내용요약 제조업의 근간, 뿌리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 조성 지원
정부가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 대비 57% 증가한 총 6,369억원을 투자한다. / 연합뉴스
정부가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 대비 57% 증가한 총 6,369억원을 투자한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정부가 뿌리산업의 첨단화와 지속 성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작년 대비 57% 증가한 총 6369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제23차 뿌리산업발전위원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뿌리산업 진흥 실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범부처별로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되는 연구개발(R&D), 인력, 경영지원 등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이 총망라됐다.

우선 뿌리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 사업을 신규 추진하고 뿌리산업 외국인 양성대학을 작년 9개에서 올해 13개로 확대 운영한다. 또 사고위험이 많은 뿌리공정 등의 사업장에 대해 노후·위험공정 개선 등 안전설비 투자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DX, 기술 개발 등 뿌리산업의 혁신역량 지원도 강화한다. △뿌리기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자동화·지능화 지원(175억원) △공정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촉진(87억원) △신사업 진출을 위한 BIZ 플랫폼(10억원) 등 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나아가 작년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차세대 공통·핵심 뿌리기술개발’을 실행하기 위한 상세 추진 전략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뿌리산업의 제도·기반도 확충해 나간다. 전국 뿌리기업 밀집 지역의 공동 인프라 구축 등을 지원하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원 사업을 개편해 지자체와 지역혁신기관과의 연계를 강화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핵심뿌리기술의 지정요건 등에 관한 고시에 지정돼 있는 핵심뿌리기술 목록을 최신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현행화 할 계획”이라며 “관계부처와 함께 이번 실행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해 뿌리산업이 우리 국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기반 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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