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정음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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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이현령 기자] 이혼 소송 중인 배우 황정음이 최근 무고한 여성을 헛저격한 사건에 대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과정이 계기가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4일 유튜버 이진호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허위 저격 대참사 황정음 폭주하는 진짜 이유’라는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황정음이 최근 이성을 잃은 사건에 대해 남편 이영돈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배경이 계기가 됐다고 주장했다.

황정음은 지난 2월 22일 이영돈과의 파경 소식을 알렸다. 누리꾼들은 황정음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 등을 통해 이영돈에게 이혼 귀책 사유가 있다고 추측했다. 앞서 황정음은 2020년 이혼 조정 신청서를 내는 등 이혼 위기를 맞이했으나 이듬해 재결합했다. 두 사람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이진호에게 따르면 황정음은 올해 초까지 이영돈의 외도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진호는 “이들 부부는 육아에 충실한 화목한 가정을 이뤘다”며 “특히 황정음은 재결합 이후 남편에 대한 믿음이 두터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진호는 황정음이 남편의 외도 사실을 알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그는 “황정음은 남편 출근 이후 두 아이와 집 안에서 생활하던 중이었다”며 “이때 집에서 놀고 있던 아들이 황정음에게 ‘아빠 핸드폰이야’라며 핸드폰을 하나 가져다줬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아들이 건넨 핸드폰을 받은 황정음은 의아해했다. 이영돈이 출근하면서 이미 자신의 핸드폰을 가져간 상태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들이 건네준 핸드폰은 평소 이영돈이 사용하던 핸드폰이 아니었다.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

이진호는 “황정음은 해당 핸드폰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 남편의 문제 행동이 담긴 문자, 사진 등이 들어있었다”며 “자료 중 일부는 황정음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황정음은 특히 이런 자료가 담긴 핸드폰을 아들에게서부터 입수했다는 사실에 자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라고 추측했다.

황정음은 최근 자신의 SNS에 무고한 일반인 여성 A씨를 남편의 상간녀라고 착각해 저격하는 글을 올렸다. 황정음은 해당 게시물을 빠르게 삭제했지만 이미 캡처돼 온라인상에 퍼진 뒤였다. 신상이 유출된 피해를 당한 A씨는 악성 댓글 등에 시달리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뒤늦게 사실을 깨달은 황정음은 자신의 SNS에 사과문을 올렸다.

이진호는 “아무리 (황정음) 본인이 억울한 상황이라고 할지라도 이번 문제는 부부 간의 문제”라며 “제3의 인물이 뜻밖의 피해를 입은 만큼 명확한 사과와 함께 후속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현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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