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결합한 스마트 로봇수술 시대 열것"
[한스경제=이소영 기자] 아시아 유일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otal Program Observation Center)’를 운영하고 있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4월 2일(화)~3일(수) 양일간 대만 병원 VGHTC(Taichung Veterans General Hospital)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서울성모병원은 지난해 4월 인튜이티브사와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TPO)’ MOU 및 현판식을 개최했으며 현재 아시아에서 유일하게 TPO를 운영 중이다.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는 인튜이티브사가 약 10년간 미국의 의료진들과 함께 다양한 지표를 만들어 이 기준에 부합하는 우수한 로봇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병원을 지정한다.
이번 ‘제3차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행사’ 대상은 대만에서 유일하게 2년 연속 Newsweek에 선정되고, 세계 최고 스마트 병원에 지정된 VGHTC(Taichung Veterans General Hospital) 의료진들과 대만 인튜이티브서지컬 관계자들이다.
서울성모병원은 로봇수술센터 견학을 시작으로 ▲신장(腎臟) 부분절제술 참관(비뇨의학과 홍성후 교수) ▲Xi 로봇수술실&수술 물류 업무 공간 참관 ▲윤승규 병원장 환영사 ▲RSC director session(로봇수술센터 관리자 세션,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 ▲OR director session(수술실 관리자 세션, 홍상현 수술실장) ▲OR nurse session(수술간호 관리자 세션, 수술간호팀 마지윤 UM) ▲RSC Coordinator session(로봇수술센터 코디네이터 세션, 안준희 코디네이터) 순으로 성공적인 센터 운영과 교육, 팀워크에 대한 강의 및 수술 참관 프로그램들을 제공했다.
대만 VGHTC에서는 외과의사 Chia-Man Chou, Yun-Shan Wu, Shih-Wei Chiang, Chia-Hua Liu, Han-Chung Yang, Yu-Hsiang Shih 등 6명과 마취과의사 Szu-Ling Chang, 간호사 Pei-Ling Chiou, Guei-Ling Lin 등 2명, 코디네이터 Kuan-Yin Chen 등이 참석했다.
윤승규 병원장은 “지난해 아시아 최초 ‘로봇수술 프로그램 교육센터’ 현판식 이후 개최한 3번째 로봇수술센터 교육의 장”이라며 “우리 병원은 로봇수술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임상연구와 교육분야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다가오는 5월에는 디지털 플랫폼 인튜이티브 허브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도입해 빅데이터가 결합된 스마트 로봇수술의 장을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우리 센터의 노하우와 경험을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고 양 병원이 서로 협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송교영 로봇수술센터장은 “TPO 지정으로 두 차례 우리 병원이 제공한 국내기관들에 대한 로봇수술 프로그램 연수에 이어 이번 대만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 더욱 안전하고 발전된 로봇수술을 실행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09년 3월 개원과 더불어 2세대 다빈치 로봇 수술기 ‘다빈치S’를 도입한 이래, 현재 4세대 ‘다빈치 Xi’ 3대와 ‘다빈치 SP’ 1대 등 총 4대를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국내 최단 시간으로 다빈치 로봇수술 1만례를 달성하며 우수한 임상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는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이비인후과, 흉부외과 등 다양한 분과에서 로봇수술을 활발히 시행해 연간 3,000건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난 2013년 체계적인 로봇수술 교육을 위해 국내에서 첫 번째로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해 교육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를 통해 국내 최초로 의료진 임상 권한 프로그램(Credentialing)을 확립했다.
또한 가톨릭국제술기교육센터 카데바 술기 교육을 통해 로봇수술 트레이닝을 시행하고 있는 등 각 임상과 의료진들이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을 집도하는 기반 역할을 하고 있다.
이소영 기자 sylee03@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