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최기식 후보 “친민주당 유튜브조차 이소영 후보 공약이행평가 모두 下로 평가”
[한스경제=(의왕)김두일 기자] 경기권 내 치열한 경합지역으로 꼽히는 의왕과천시 선거구 더불어민주당 이소영 후보가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며 공약이행여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국민의힘 최기식 후보는 지난 1일 국회의원 후보자 토론회에서 “2024년 1월 31일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의 21대 국회의원 공약이행분석 결과 보도자료를 보면 ‘공약이행 및 의정활동 관련 질의서’에 회신하지 않은 의원 26명 중 1명이 바로 이소영 후보로 나타났다”고 지적하며 “무엇이 두려워서 자료를 제출하지 않은 것이냐”고 질의했다.
최기식 후보는 또한 “지난 12월 이소영 후보는 현수막, 문자메시지 등으로 인덕원-동탄선과 월곶-판교선이 ‘법적착공’되었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고, 이후 대형현수막과 피켓으로는 ‘법적착공’이라는 용어도 빼고 ‘착공’했다고 홍보했다”라며 혼돈의 여지가 있는 문구를 사용한 데 대해 직격했다.
그는 “법조인인 저 조차도 ‘법적착공’이라는 단어가 생소한데, 일반시민들은 인동선과 월판선이 착공, 즉 물리적인 공사가 시작된 것으로 오해하고 있다”면서 이소영 후보가 정직하게 시민들에게 제대로 설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소영 후보가 이에 대해 “인동선과 월판선은 공사도급계약상 착공일자가 2023년 12월 22일로 되어 있어 착공한 것이 맞다”라고 주장하자 최 후보는 “공사도급계약상 착공일자는 착공한 일자가 아니라 착공하겠다는 일자를 의미한다”며 ‘물리적인 땅파기’ 등의 실제 착공이 아니라는 부분을 들어 이 후보의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최기식 후보는 “착공하지 않았는데 착공했다고 홍보한 것에 대해 허위사실유포로 시민이 고발하는 등 일련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면서 “오죽하면 친민주당 성향 유튜브 새날에서조차 공약이행평가 5개 부문에서 모두 하(下) 평가 받아 공약이행률 하위 10%라고 지적당할 정도”라고 비판했다.
한편, 경기 남부권에서 불출마, 보궐투표 당선자를 제외한 국회의원 중 공약이행평가 자료를 미제출 한 의원은 의왕과천 이소영 의원과, 시흥시갑의 문정복 의원이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