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수원)김두일 기자] 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이 경기청년 갭이어(Gap Year) 프로그램 참여자 880명을 4월 1일부터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기준(4월 1일) 19~39세 청년(1984~2005년생)으로 개인 또는 팀으로 신청할 수 있다. 병역의무를 이행한 청년의 경우 이행 기간만큼 신청 연령을 연장해 1982년생까지 지원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5월 말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6월에서 11월까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는 지원금도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제공하며 올해부터는 ‘기회 더하기’ 프로그램을 신규 도입해 우수참여자에게는 500만 원의 추가 지원금도 있을 예정이다. 추가 지원금 규모는 팀당 최대 300만 원 내외로 지원될 예정이며, 약 4주간 프로젝트 기간을 연장해 진행할 수 있다. 또한 사업 종료 후 1년간 경기도·공공기관-참여자 간 취·창업 프로그램을 연계하는 등 사후관리도 강화한다.
프로젝트의 범위는 디저트 개발, 신재생 에너지 교육, 언어발달 콘텐츠 제작, 도서 출판, 웹진 발행, 업사이클링, 전통예술 아카이브 제작 등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청년들이 직접 기획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원활한 프로젝트 진행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 멘토링, 역량향상 교육, 직무적성 검사도 지원한다.
선발된 청년들은 6월부터 3주 동안 권역별 교육장에서 ‘탐색과 발견’ 프로젝트 설계 과정을 거친 후 중간평가를 가진다. 이를 통해 7월부터 10월까지 12주간 ‘도전과 변화’ 프로젝트를 진행할 최종 참여자 800명을 확정한다.
3주간의 대면 교육은 평일반과 주말반으로 구성됐다. 도내 5개 권역의 교육장에서 주 1회로 교육이 진행돼 미취업 청년뿐만 아니라 다양한 상황에 있는 청년들이 폭넓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인용 경기도 청년기회과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에도 좋은 반응을 얻어 올해는 참여 인원과 프로그램이 확대된 만큼 더 많은 청년들이 갭이어 프로그램을 통해 꿈을 찾고 도전할 수 있도록 경기도가 든든하게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갭이어(Gap Year) 프로그램은 청년들에게 진로를 탐색하고 미래 설계 기회를 제공하는 민선8기 경기도 대표 청년정책이다.
김두일 기자 tuilkim@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