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5-2 역전승
"김택연, 강속구가 인상적이었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리는 팀코리아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LA) 감독이 18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미국프로야구(MLB) 공식 개막시리즈를 앞두고 열리는 팀코리아와의 연습경기를 앞두고 인터뷰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척=한스경제 강상헌 기자] "강속구가 인상적이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는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한국 대표팀과 MLB 월드투어 서울 시리즈 스페셜 매치에서 5-2로 이겼다.

이날 한국 영건 투수들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특히 6회에 한국 대표팀 4번째 투수로 올라온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인 두산 베어스 신인 투수 김택연은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151㎞의 몸쪽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이어 제임스 아웃맨도 헛스윙 삼진을 일궈냈다.

다음은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일문일답.

-한국 선수 중 인상적인 선수가 있었나.

"오른손 투수 한 명이 있었다. 제임스 아웃맨과 얘기를 나눴는데 '김택연의 구위가 엄청났다.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꽂는 공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구속은 시속 91마일(약 146㎞) 정도였던 것 같은데 실제로는 시속 95∼96마일(약 153∼154.5㎞)의 위력이 있었을 것이다. 팔을 정말 잘 쓰는 선수라고 느꼈다."

"한국에는 팔을 잘 쓰는 선수들이 많다고 느꼈다. 전세계적으로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 한국에 와서 한국에도 이렇게 훌륭한 선수들이 많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

"타자 중에서는 2루수(김혜성)의 움직임이 좋았다. 배트 컨트롤도 인상적이었다. 한국 대표팀이 우리를 상대로 인상적인 경기를 했다."

-한국의 응원 문화 어땠나.

"경기가 진행되면서 계속 응원이 펼쳐졌다. 경기가 끝났지도 몰랐을 정도다. 정말 훌륭했다. 다른 야구 문화를 체험할 기회가 거의 없다. 좌측와 우측에서 각각 응원전이 펼쳐졌는데 정말 훌륭했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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