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미래성장 확보 집중 구간…KF-21 수출 가능성 기대도”
KAI본관 전경. /KAI
KAI본관 전경. /KAI

[한스경제=권현원 기자] 유안타증권이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올해 중장기 성장을 위한 신규 수주에 주목한다는 의견을 내놨다. 올해는 미래성장 확보에 집중하는 구간이라는 진단이다.

6일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는 올해 신규수주 가이던스로 5조 9000억원, 수주잔고 23조 9000억원을 제시했다”며 “이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분석되는 완제기 수출에서의 신규수주 3조원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는 KF-21 초도물량(PBL 포함) 1조 6000억원이 있고, 해외는 중동 2개국 1조 7000억원, 중앙아시아 FA-50 1조 1000억원 등이 있다”며 “미 공군/해군 훈련기, 이집트 완제기 수출 등도 잠재 수주 대상이다”고 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3조 7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2.8% 줄어든 2158억원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국내 KF-21 체계 개발 사업 종료, 폴란드향 FA-50 PL의 매출 인식 변경 등으로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하나 회전익 사업의 매출 본격화 및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에 따른 기체부품 회복이 일부 상쇄할 것”이라며 “지난해 1분기 이라크 기지 재건 사업 종료에 따른 일회성 비용 축소 등을 감안한다면 영업이익률은 5.9%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도물량 양산 본격화 및 해외 성과 등을 바탕으로 KF-21 수출 가능성도 기대된다는 의견이다.

이 연구원은 “국내 KF-21 개발 사업이 종료되고 올해 초도물량 양산이 본격화될 예정”이라며 FA-50의 폴란드, 말레이시아 수출로 동사의 해외 사업이 확대되고 있고 회전익에서의 해외 성과도 기대됨에 따라 중장기적으로 해외시장 신뢰도 제고로 KF-21 수출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다“고 전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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