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고진영(29)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월드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 3연패를 노린다.
고진영은 29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의 센토사 골프클럽 탄종 코스(파72)에서 열리는 HSBC 월드챔피언십에 나선다. 그는 전날인 28일 열린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HSBC 대회에서 2차례나 우승해서 항상 행복하다"며 "모두 운이 좋아 우승했기에 큰 부담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저 최선을 다하고 결과를 기다리겠다. 이번 대회에 출전한 선수 모두가 우승하고 싶어 하지만 제가 통제할 수 있는 건 저 자신뿐이다"라고 밝혔다.
고진영은 "지난 3년 동안 부상을 많이 당했다"며 "최근 2년 동안은 많이 나아졌다. 나이가 들긴 했지만 몸은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또한 "올해는 LPGA 투어에 진출한 지 10년째 되는 해다. 부상 없이, 행복하게 골프를 하면서 뭔가 성과를 내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국 선수로는 고진영을 비롯해 전인지, 김효주, 신지애, 양희영, 유해란 등 12명이 이 대회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한국 선수들의 우승 텃밭이다. 2015년부터 올해까지 8차례 대회에서 한국 선수가 7차례나 정상에 올랐다. 올해도 고진영 등 한국 선수들 중 우승자가 배출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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