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준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서동철 코치. /KBL 제공
안준호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왼쪽)과 서동철 코치. /KBL 제공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안준호(68)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농구 대표팀이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예선을 치르기 위해 호주로 향했다.

대한농구협회에 따르면 안준호 감독, 서동철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12명은 19일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안준호 감독은 지난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다. 이번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는 프로농구 KBL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이 대거 포함됐다. 송교창, 라건아(이상 부산 KCC), 김종규(원주 DB), 하윤기, 한희원(수원 KT), 오재현(서울 SK), 박무빈(울산 현대모비스) 등이 포진했다. KBL 간판스타 중 한 명인 최준용(KCC)은 내전근 파열 부상으로 막판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대신 양홍석(창원 LG)이 합류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아컵 예선에서 호주, 태국, 인도네시아와 A조에 속했다. 각 조 1, 2위 팀은 본선 직행 티켓을 확보한다.

대표팀은 22일 호주 벤디고의 레드 에너지 아레나에서 호주와 예선 1차전을 치른다. 이후 귀국해 25일 강원도 원주종합체육관에서 태국과 대결을 벌인다.

한국 농구는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역대 최악의 성적인 7위에 머무르며 자존심을 구겼다. 7월 열리는 2024 파리 올림픽에도 나설 수 없어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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