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소비자 79.9% 자동차 구매 계획…라이프스타일 변화가 큰 이유
선호연료 ‘가솔린’이 1위 재탈환...하이브리드 인기는 여전
엔카닷컴 '2024 당신의 다음차는'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 엔카닷컴 제공
엔카닷컴 '2024 당신의 다음차는' 설문조사 결과 이미지 / 엔카닷컴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올해도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레저용차(RV)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선호하는 연료타입은 가솔린으로, 전기차 선호도는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동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소비자들의 현재 자동차 보유 현황과 올해 판매 및 구매 계획을 알아보기 위해 지난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총 2090명을 대상으로 '2024 당신의 다음차는' 설문조사를 진행했다고 30일 밝혔다.

설문조사 결과 올해 차를 산다면 차종은 SUV·RV, 연료 타입은 가솔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차량 보유자 중 65.3%의 응답자는 올해 보유 차 판매 계획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 보유하고 있는 차종은 세단이 48.4%, SUV·RV가 37.1%로 가장 많았으며, 보유 차량의 연료 타입은 가솔린이 51.2%, 디젤이 37.0%로 80% 이상을 차지했다.

올해 자동차 구매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79.9%가 ‘있다’고 답변했다. 보유 차종은 세단이 많았던 반면, 구매하고 싶은 차종으로는 SUV·RV가 47.1%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단은 39.0%로 2위를 차지했다.

차량 구매를 계획하는 이유로는 출퇴근 활용, 가족 구성원의 변화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변화’가 32.7%로 가장 많았으며, ‘차량 크기 변경’도 27.6%로 그 뒤를 이었다. 또한 ‘기존 차량에 대한 변심’과 ‘기존 차량의 잦은 고장’은 각 18.5%와 11.8%를 기록했다.

구매를 희망하는 연료타입으로는 가솔린이 47.9%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이어 하이브리드가 25.8%, 디젤이 18.8%, 전기차 6.8%, LPG 1.0%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2022년 동일한 설문조사에서는 하이브리드와 전기차에 대한 선호가 가장 높았던 반면, 올해는 가솔린 차량 선호도가 다시 1위를 탈환했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비교적 꾸준한 선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전기차는 부족한 충전 인프라 등 환경 여건으로 인해 2년 전보다 선호도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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