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프로농구 서울 삼성 썬더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 자칫 역대 단일 시즌(54경기 기준) 최다 패배 불명예 기록을 세울 가능성도 있다.
2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정 경기에서 78-116으로 대패한 삼성의 시즌 전적은 5승 30패 승률 14.3%에 불과하다. 삼성은 무기력한 경기 끝에 최근 9연패, 원정 5연패 사슬을 끊어내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외국인 선수 이스마엘 레인(18득점 4리바운드)과 코피 코번(16득점 6리바운드)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이 모두 한 자릿수 득점에 그치며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삼성의 부진이 계속되면 지난 2005-2006시즌 당시 인천 전자랜드가 기록한 단일 시즌 최다 패배 기록인 46패(8승)를 넘어설 수 있다.
삼성은 이미 최근 10년간 무려 4차례나 40패 이상 시즌을 보냈다. 2014-2015시즌(11승 43패)과 2018-2019시즌(11승 43패), 2021-2022시즌(9승 45패), 2022-2023시즌(14승 40패)에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도 40패 이상을 기록할 경우 3년 연속 리그 최하위가 유력해 보인다.
향후 대진도 최악에 가깝다. 삼성은 당장 30일 리그 1위(27승 9패) 원주 DB 프로미를 홈 잠실체육관으로 불러들여 대결을 벌인다. 이후 2월 3일엔 리그 2~3위 싸움 중인 창원 LG 세이커스와 홈 경기를 가진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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