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여자 스노보드 최강자 중 한 명인 한국계 미국인 클로이 킴(24)이 익스트림 스포츠 대회 엑스(X) 게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클로이 킴은 27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콜로라도주 애스펀에서 펼쳐진 2024 X 게임 스노보드 여자 슈퍼파이프 결선에서 96.33점을 획득해 정상에 섰다.

클로이 김은 엑스게임에서 2015년, 2016년(2회), 2018년, 2019년, 2021년에 이어 개인 통산 7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대회 최다 금메달 기록을 갖고 있는 켈리 클라크(미국)와 타이를 이뤘다.

무엇보다 공중에서 세 바퀴 반을 도는 1260도 기술을 여자 선수 최초로 구사해 화제가 됐다. 앞서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도 1260도 기술을 시도했지만 당시에는 실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오노 미쓰키(일본)는 87.00점으로 2위, 차이쉐퉁(중국)은 83.66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박종민 기자 mini@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