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침체 속 최근 서울서 매매·전세 계약 2건 성사
“주거형태는 변해. 미래엔 주상복합 더 주목 받을 것. 주상복합의 장점 때문”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의 말이다.
심 소장은 25일 “일본에서 인기 있는 주상복합(타워맨션)이 우리나라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주상복합아파트의 매매가격 상승률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높지 못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전기요금·난방비·인건비 등, 고물가로 인해 관리비가 치솟으면서 주상복합아파트의 단점이 부각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인구구조가 급변할 미래엔 주상복합의 장점이 주목받지 않을까 한다”라며 “일단 생활의 편의성이 뛰어나다. 또 고층인 경우가 많아 시원한 조망권을 갖추고 있으며 층고가 상대적으로 높아 쾌적하다는 장점도 있다”고 언급했다.
우대빵부동산 측은 실버타운이 거의 건설되지 않는 우리나라 상황 상 주상복합 아파트가 실버타운을 대체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우대빵부동산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강서구 염창동 소재 주상복합 ‘송촌스페이스향’의 36평형(공급면적 121.12㎡·전용면적 84.99㎡)은 7억8000만원에 매매됐다. 직전 거래는 지난해 7월 9일로 당시 같은 면적 12층이 7억5000만원에 거래된 바 있다.
송촌스페이스향은 2005년 11월 입주한 주상복합아파트로 1개동 80세대, 최고 17층으로 구성됐다.
우대빵부동산 관계자는 “아직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올라가진 않았다”면서도 “정확하게 체크한 정보”라고 말했다. 이어 “송촌스페이스향 뿐 아니라 같은 염창동에 자리한 ‘현대아이파크’ 주상복합 35평형(공급면적 115.92㎡·전용면적 83.42㎡)이 지난 22일 6억6000만원에 전세 거래된 것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
[제공: 우대빵부동산]
문용균 기자 myk_1627@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