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제주에 몰아친 눈보라로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편이 결항됐다 / 연합뉴스
23일 제주에 몰아친 눈보라로 도로가 통제되고 항공편이 결항됐다 /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정현 기자] 강한 눈보라에 모든 항공편이 결항하며 2만 명 넘는 승객들의 발이 묶였던 제주공항의 항공기 운항이 정상화됐다.

제주공항에서는 24일 임시편을 포함해 493편이 운항을 준비 중이다. 앞서 23일 제주공항은 폭설로 인해 346편의 항공기가 결항하며 2만 명 넘는 승객들이 제주를 떠나지 못했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33편을 임시 증편해 결항 승객들을 실어 나르고 있다.

다만 날씨가 여전히 궂은 탓에 일부 항공편 운항의 차질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24일 오전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항공편 운항이 재개된 24일 오전 도민과 관광객이 제주국제공항 국내선 출발층으로 향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날 제주지방기상청은 제주 전역에 내린 대설특보를 순차적으로 해제하고 있다. 이날 정오를 기해 산간 지역의 대설경보는 대설주의보로 변경, 해안지역의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기상청은 "25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과 매우 높은 물결, 많은 눈으로 항공·해상교통 운항에 차질이 있을 수 있으니,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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