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 / 밀알복지재단 제공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배성재. / 밀알복지재단 제공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한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이 2년 연속 장애인을 위한 기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그의 정체가 프리랜서 방송인 배성재인 것으로 밝혀졌다.  

10일 밀알복지재단은 배성재가 2022년 12월과 2023년 12월 두 차례 걸쳐 재단에 총 3000만원을 기북했다고 밝혔다. 

배성자가 앞서 전달한 기부금은 시각과 청각 기능을 함께 상실한 시청각장애인의 의사소통 교육 등에 쓰였다. 최근 기부금은 저소득 가정 장애 아동의 재활 치료비 등으로 사용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측은 "매 기부마다 본인이 유명인임을 밝히지 않아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로 미담을 확인한 후에야 2년간 조용히 큰 금액을 기부해 온 후원자가 배성재임을 확인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성재의 선행은 지난 2일 메이크업 스태프가 자신의 SNS에 공개하며 처음 알려졌다.

한편, 배성재는 2006년 SBS 14기 아나운서로 입사한 후 뉴스 진행, 스포츠 캐스터, 프로그램 MC 등으로 활동했다.  

배성재는 2021년 2월 SBS를 퇴사하고 K리그1과 각종 국가대항전의 캐스터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환 기자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