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이적시장에서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스쿼드 보강
권창훈, 티아고 등 영입… 미래 자원 확보도 적극적
홍정호, 최철순 등 베테랑과도 재계약
K리그1 전북 현대 권창훈. /전북 현대 제공
K리그1 전북 현대 권창훈. /전북 현대 제공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K리그1(1부) 전북 현대가 겨울이적시장에서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전북은 2017시즌부터 2021시즌까지 K리그 5연패를 달성하며 왕조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최근 두 시즌 동안 전북은 극심한 부진을 보이며 추락했다. 2023년에는 10년 만에 우승 트로피 없이 시즌을 마쳤다. 그사이 라이벌 울산 HD에 두 차례나 리그 우승컵을 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2024시즌을 준비하고 있는 전북의 각오는 남다르다. 잃어버린 영광을 되찾기 위해 바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이다. 과감하고 공격적인 투자로 스쿼드 보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은 7일 국가대표 출신 미드필더 권창훈(30)을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 수원 삼성을 떠나 전북의 유니폼을 입게 된 권창훈은 "나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전북, 티아고 영입. /전북 현대 제공
전북, 티아고 영입. /전북 현대 제공

2023시즌 K리그1 정규리그에 38경기에서 45골에 그친 전북은 공격력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으면서 외국인 공격수도 교체에 나섰다. 2023시즌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17골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티아고(31)의 영입을 지난해 12월 27일 발표했다.

전북은 미래 자원 확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섰다. 3일 촉망받는 왼발 중앙 수비수 이재익(25)을 FA로 품었다. 4일엔 지난 시즌까지 대전에서 뛴 측면 공격수 전병관(22)을 영입했다. 6일엔 경희대 2학년 박주영(20)과 계약을 맺으며 인상적인 이적 시장 행보를 이어갔다.

집토끼도 잘 지켰다. 전북은 지난해 12월 22일 주장 홍정호(35)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아울러 4일에는 '원클럽맨'인 최철순(37)과도 2년 계약 연장을 알렸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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