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자체 개발 컬러유니버설디자인 적용…친환경 페인트, 고기능성·심미성 제품 활용
KCC와 HL디앤아이한라가 주거 브랜드 디자인 특화 개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KCC 맹희재상무, HL디앤아이한라 박재우상무, KCC 함성수상무) / KCC
KCC와 HL디앤아이한라가 주거 브랜드 디자인 특화 개발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KCC 맹희재상무, HL디앤아이한라 박재우상무, KCC 함성수상무) / KCC

[한스경제=권선형 기자] KCC는 HL디앤아이한라와 주거브랜드 디자인 특화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KCC는 컬러 디자인 기술력을 토대로 HL디앤아이한라 신규 주거 브랜드 아파트 내외벽, 지하주차장, 단지 내 공용장소 등 공간별로 사용될 페인트에 대한 컬러 코디네이션 작업을 통해 토탈 디자인을 설계하고 표준화할 계획이다.

KCC는 아파트 시공에 범용적으로 사용되던 페인트 KS규격 사양보다 한 단계 높은 기술력을 적용한다. 친환경, 내구성, 방수 성능 등을 향상시킨 기능성 제품을 집중적으로 개발하고, 일반 단색 컬러에서 깊이감이 더해진 특수페인트 활용도 검토해 나간다.

KCC 측은 “자체 개발한 컬러유니버설디자인(Color Universal Design)을 적용해 색약자, 고령자등 모든 입주민들이 쉽게 인지하고 유사 상황에 대비할 수 있도록 설계할 예정”이라며 “지하주차장에 컬러유니버설디자인이 적용되면, 기둥, 벽면 또는 바닥의 안내 그래픽에 컬러 배색, 컬러 베리에이션(Variation), 명도, 채도 차이를 활용해 주차장 내 역주행으로 인한 충돌 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CC 컬러디자인센터 맹희재 상무는 “앞으로도 고객의 더 나은 주거 환경을 위해 다년간 쌓아온 제품 기술력과 디자인센터의 연구 노하우를 바탕으로 주거 시설의 가치를 높이는 디자인, 신소재를 개발하는데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CC는 2022년부터 한국컬러유니버설디자인협회(KCUD)로부터 CUD인증을 받는 등 안전하고 편리한 컬러 디자인 개발에 나서고 있다. 올해 9월부터는 자체 개발한 CUD로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영화관인 CGV 퇴장로에 출구 안내 및 소화기존 등의 위치를 알려주는 그래픽을 시공해 고객의 안전을 강화하는 공동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CUD가 적용된 컬러북을 출시해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색채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색채학회가 주최하는 제21회 한국색채대상에서는 색채기술에 해당하는 블루(BLUE)상을 수상한 바 있다.

권선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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