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 송진현] 진옥동 회장이 이끄는 신한금융지주가 최근 2023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평가에서 최상위 등급인 '월드지수'에 편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신한금융은 11년 연속 월드지수에 포함되는 영광을 안게되었다. 이는 신한금융이 국내 금융기관 중 이 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온 것에 대한 평가로 볼 수 있다.

DJSI(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는 미국 금융정보 기관인 S&P글로벌이 운영하는 지속가능성 평가 및 사회적 책임지수다.  기업이 망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할 수 있느냐를 평가하는 것이다.  국내에서 100년 이상 된 기업숫자가 채 10개가 되지 않는 점에 비춰 지속 가능경영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

이번 S&P글로벌의 평가로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가장 오랜 기간 월드지수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금융사가 되었다. DJSI는 1999년 첫 평가를 시작했으며 올해에는 유동 시가총액 기준 글로벌 2544개 기업 중 12.6%인 320개 기업이 최상위 월드지수에 편입되었다. 국내에선 22개 기업이 월드지수에 이름을 올렸다..

신한금융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공개 협의체) 지표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고 ESG 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한 것에도 후한 평점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국내 금융기관 중 처음 선보인 ESG데이터 플랫폼은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ESG금융의 4가지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2025년부터 자산 2조원 이상의 상장기업 ESG 데이터 공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신한금융이 다시 한번 지속가능 경영에서 국내 금융사 중 가장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 원동력은 CEO인 진옥동 회장의 경영 방침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진 회장은 “재무적 성과에 치우치지 말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기업이 이익추구에만 매몰되어서는 안 되고 고객 및 이해관계자들과 동반 성장해야 한다는 것이댜.

이는 진옥동 회장의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경영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신한금융은 지난 2015년 우리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금융권 처음으로 사회책임경영위원회를 만들었고 이 기구는 지난 2021년 ESG전략위원회로 개편되었다.

진 회장은 탄소배출량 감소를 위해 그룹 자체적인 노력 뿐만 아니라 이와 관련된 금융 상품 출시 등 다양한 방안을 실천해왔다. 신한금융은 지난달 기후변화센터주관 시상식에서 기업부문 수상의 영광을 안기도 했다.

진 회장은 신한은행장 시절인 지난 2020년애는 국내 은행 처음으로 '적도원칙'에 가입한 바 있다. 적도원칙은 1000만달러 이상의 대형 개발사업이 환경파괴 또는 인권침해의 문제점을 안고 있을 경우 대출을 하지 않겠다는 금융사들의 자발적 협약이다.

진 회장은 취약계층 동행 프로젝트를 통해서는 결식아동 밀키트 지원, 학대 피해아동 차량 및 유류비 지원, 다문화 가정 지원, 서울시내 1인가구 지원센터 등 소외계층의 자립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강구해왔다.

진옥동 회장의 ESG경영은 100년 이상의 영속 기업을 위한 필요충분 조건이다. 신한금융의 DJSI 월드지수 11년 연속 편입에 박수를 보낸다. <한스경제 발행인> 

송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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