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이하 강원 2024)의 세계적인 관심을 높이기 위해 중국의 프리스타일 스키 스타 에일린 구(20)를 글로벌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에일린 구는 지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 및 빅에어 금메달, 슬로프스타일 은메달을 차지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2020 로잔 동계청소년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와 빅에어 금메달, 슬로프스타일 은메달을 획득하는 등 청소년올림픽 무대에도 익숙한 인물이다.
그는 올림픽과 청소년올림픽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강원 2024에 출전하는 젊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멘토로 활동할 계획이다. 또한 소셜 미디어를 통해 수백만 명의 팔로워들에게 강원 2024를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대회에 대한 국제적인 관심을 높이는 데 일조할 예정이다.
에일린 구는 “강원 2024 글로벌 홍보대사로 임명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에게 ‘스포츠는 성별, 나이, 신체능력, 지리적 위치, 종교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열려있다’는 값진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한 강원 2024에 출전하는 청소년 선수들에게 “올림픽과 다르게 청소년올림픽은 젊은 선수들의 경력에서 단 한 번뿐인 기회이며, 다양한 배경을 가진 선수들과의 교류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세계 각국에서 모이는 젊은 선수들이 겨루게 될 멋진 무대가 기다려진다”고 다가오는 대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토마스 바흐(70) IOC 위원장은 “에일린 구는 전 세계 젊은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는 뛰어난 선수인 만큼 강원 2024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올림픽 정신을 널리 퍼뜨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원 2024는 내년 1월 19일부터 2월 1일까지 강원특별자치도(평창, 강릉, 정선, 횡성)에서 개최되며, 81개국의 19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강원특별자치도는 2020년 1월 10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린 제135회 IOC 총회에서 4번째 동계청소년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됐다. 평창, 강릉, 정선, 횡성 등 네 곳에서 경기가 열릴 예정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유산을 이어받아 일부 같은 시설을 활용할 계획이다.
김성진 기자 sung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