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지난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서 ‘더 뉴 투싼’ 미디어 갤러리 개최...6일 공식 출시
기존 투싼 대비 ‘가솔린 1.6 터보’ 168만-177만원, ‘디젤 2.0’ 194만-203만원 높아, ‘1.6 터보 하이브리드’로 선택지 늘어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더 뉴 투싼' 미디어 갤러리가 열려 파인 그린 매트 색상의 '더 뉴 투싼'이 전시돼있다. / 최대성 기자
지난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더 뉴 투싼' 미디어 갤러리가 열려 파인 그린 매트 색상의 '더 뉴 투싼'이 전시돼있다. / 최대성 기자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다부지고 강인한 외관을 지닌 투싼이 3년 만에 실내를 세련되게 변경하고 ‘겉바속촉’의 매력을 풍겼다.

6일 현대자동차가 대표 준중형 SUV 투싼의 상품 경쟁력을 끌어올린 부분변경 모델 ‘더 뉴 투싼’을 3년 만에 출시했다. 앞서 지난 5일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더 뉴 투싼’ 미디어 갤러리가 개최돼 △파인 그린 매트 색상의 ‘1.6 터보 가솔린’ △크리미 화이트 색상의 ‘1.6 터보 하이브리드’ △1.6 터보 가솔린 N 라인 '더 뉴 투싼' 3대가 선공개됐다.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가 적용된 '더 뉴 투싼'의 전면부 헤드라이터 / 최대성 기자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 테마가 적용된 '더 뉴 투싼'의 전면부 헤드라이터 / 최대성 기자

‘더 뉴 투싼’ 외관은 기존의 ‘파라메트릭 다이나믹스(Parametric Dynamics)’ 테마가 동일하게 적용됐다. 측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 휠이 단단하고 스포티한 인상을 부각했으며, 후면부의 가로로 확장된 범퍼 몰딩과 일체화된 스키드 플레이트는 뒷모습에서도 강인한 인상을 자아냈다.

‘더 뉴 투싼’의 외장은 신규 ‘파인 그린 매트’와 ‘얼티메이트 레드 메탈릭’ 색상을 포함해 총 9종, 내장 컬러는 그린·블랙·그레이 조합을 신규 포함해 총 5종으로 구성됐다.

'더 뉴 투싼 차량'의 실내 디자인 / 최대성 기자
'더 뉴 투싼 차량'의 실내 디자인 / 최대성 기자

현대차는 실내를 고급스럽고 하이테크한 느낌을 감미해 신차 수준으로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각각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운전석에서 조수석까지 얇고 길게 연결된 에어벤트 등은 수평적인 실내디자인을 강조했다.

'더 뉴 투싼' 조수석 전방의 오픈 트레이 / 최대성 기자
'더 뉴 투싼' 조수석 전방의 오픈 트레이 / 최대성 기자

또한 컬럼 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와 플로팅 콘솔, 조수석 전방의 오픈 트레이는 넉넉한 공간감과 실용성을 구현했다. 인포테인먼트·공조 조작계는 기존 풀터치 방식에서 물리 버튼·노브와 정전식 터치방식이 조합된 방식으로 변경됐다. 

현대차는 ‘더 뉴 투싼’에 실시간으로 주행 중인 노면을 판단해 최적의 주행모드를 자동으로 선택하는 ‘오토 터레인 모드’와 고속 주행 중 강풍 발생 시 조향 및 제동 제어를 통해 고속 주행 안정성을 향상시키는 ‘횡풍 안정성 제어’ 등 첨단 주행 기술을 탑재해 운전자의 편의성을 개선했다.

또한 바닥 카펫에 가속소음과 차폐감 개선을 위한 보강재를 추가하고 전륜 휠가드와 C필라의 흡차음재 면적을 넓혔으며, 운전석 하단 커버와 B필라에 흡차음재를 새로 추가하는 등 전반적인 흡음 성능을 최적화했다. 이와 함께 전륜 스트럿에 2방향 다이나믹 댐퍼를 장착해 로드노이즈를 줄이고, 이중접합 차음 유리를 1열 도어 유리까지 확대 적용해 정숙성을 향상했다.

특히 승객 보호를 위해 기존의 고강성 경량 차체를 고밀도 보강해 전반적인 충돌 안전 성능을 강화했으며, 8에어백 시스템과 2열 안전벨트 프리텐셔너도 적용했다.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실내 지문인증 시스템이 탑재된 '더 뉴 투싼' 운전석 모습 / 최대성 기자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실내 지문인증 시스템이 탑재된 '더 뉴 투싼' 운전석 모습 / 최대성 기자

‘더 뉴 투싼’에도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가 탑재돼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블루링크 스트리밍 서비스, 디지털 키 2, 실내 지문 인증 시스템 등 첨단 사양이 장착됐다. 이외에도 △레이더 센서 기반의 어드밴스드 후석승객알림(ROA) △헤드업 디스플레이(HUD) △빌트인 캠 2 △열림량 제어 파워 테일게이트 △아웃사이드 미러 및 운전석 자세 메모리 시스템 등 고객 선호도가 높은 사양들도 탑재됐다.

‘더 뉴 투싼’의 판매 가격은 가솔린 1.6 터보 모델이 △모던 2771만원 △프리미엄 3048만원 △인스퍼레이션 3439만원, 디젤 2.0 모델은 △모던 3013만원 △프리미엄 3290만원 △인스퍼레이션 3681만원으로 공개됐다. 이는 기존 투싼보다 가솔린 1.6 터보 모델은 168-177만원, 디젤 2.0 모델은 194만-203만원 인상된 가격이다.

'더 뉴 투싼'의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엔진룸 / 최대성 기자 
'더 뉴 투싼'의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 엔진룸 / 최대성 기자 

새로 추가된 ‘1.6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모던 3213만원 △프리미엄 3469만원 △인스퍼레이션 3858만원으로 책정됐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구동 모터를 활용해 주행성능과 승차감을 향상시키는 ‘E-모션 드라이브’가 적용된다.

한편 현대차는 ‘더 뉴 투싼’의 출시에 맞춰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장에서 ‘투싼 다이나믹 윈터 랜드(TUCSON Dynamic Winter Land)’를 진행한다. 또한 6일부터 ‘날개를 달다, 더 뉴 투싼’ 주제의 광고 캠페인을 TV, 극장, 현대차 소셜 네트워크 채널 등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3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더 뉴 투싼’은 기존의 만족도가 높았던 외장 디자인을 더 대담하고 역동적으로 강화하고, 내장 디자인의 사용 편의성과 고급감을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동급 최초로 적용된 첨단사양과 주행성능으로 젊고 역동적인 대한민국 대표 준중형 SUV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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