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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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김근현 기자] 폴란드 군에 한국산 다연장로켓 K-239 천무 발사대를 탑재한 호마르-K(HOMAR-K)가 배치됐다.

3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마리우스 브와슈차크 폴란드 국방장관은 지난 27일(현지시간) "폴란드 최초의 통합 다연장 로켓 발사기인 호마르-K가 공장을 떠나 제18기계화사단 제18포병연대에 직접 전달됐다"고 소셜미디어서비스에 밝혔다.
 
폴란드 군에 배치된 호마르-K는 지난 2일 폴란드에 도착한 발사대 1개와 발사대 모듈 4개를 폴란드제 옐츠 8X8 차체를 결합한 것이다. 

발사대 모듈과 옐츠 섀시, 물류 하위 시스템의 조립은 폴란드 국영 방산기업 PGZ 자회사 HSW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HSW는 이달 중순 쯤 조립을 완료, 제18포병여단에 인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폴란드 국방부는 지난해 10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239 천무 288문을 도입하는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미사일 약 2만여발을 포함해 천무 공급 규모는 60억 달러(약 8조5000억원)이다. 올해 18대 공급을 시작으로 오는 2027년까지 전량 인도한다. 인도된 천무는 폴란드제 옐츠 8X8 차체와 결합해 폴란드군에 배치된다.

한편, 폴란드형 천무 체계는 239mm 유도미사일과 300km급 장사거리 유도미사일을 탑재한다. WB그룹에서 제공하는 토파즈(TOPAZ) 자동 사격 통제 시스템(ZZKO)과 폴란드 통신 수단을 장착한다. 

김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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