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근현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가 동남아 창공을 장악하기 위해 나선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6~9일(현지시간)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방산전시회 'D&S 2023'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D&S는 2003년부터 20년째 격년으로 개최되는 아세안 지역 대표 국제 방산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리나라를 포함 45개국 480개 업체와 대표단 350명 이상이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에서 KF-21, FA-50, LAH, KUH 등 주력 기종을 전시하고 고정익과 회전익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미래전장 핵심으로 불리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적용한 컨셉을 제시했다.

KT-1, T-50은 다목적 항공기 장점과 높은 가동률로 주요 아세안 국가들의 주력 항공기로 자리 잡고 있다. KAI는 동남아시아에 T-50계열 66대, KT-1 20대 등 총 86대를 수출한 바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태국을 포함한 동남아는 KT-1, T-50 등 국산항공기의 글로벌 경쟁력을 증명시켜준 명실상부 K-방산의 핵심 시장"이라며 "유무인복합체계 등 미래사업 분야도 동남아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근현 기자 khkim@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