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CP·단기사채 4.1% 증가
금융감독원. /한스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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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권현원 기자] 8월에 비해 지난달 주식·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이 4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9월 중 주식·회사채의 총 발행실적은 27조 5960억원으로 8월에 비해 39.3%(7조 7765억원)가 증가했다.

주식 발행 규모는 20건, 6조 4917억원으로 8월(19건, 5669억원)에 비해 1042.5%(5조 9248억원)가 증가했다. 기업공개(IPO)는 9건, 4조 3881억원으로 8월(14건, 3845억원)에 비해 1041.4%(4조 36억원)가 증가했으며 유상증자는 11건, 2조 1036억원으로 같은 기간(5건, 1824억원) 1053.3%(1조 9212억원)가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식은 두산로보틱스의 대규모 IPO 및 SK이노베이션의 유상증자 등으로 기업공개·유상증자 모두 전월 대비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8월(19조 2256억원)에 비해 9.6%가 늘어난 21조 773억원을 기록했다. 일반회사채는 36건, 3조 2040억원으로 8월(9건, 4900억원)에 비해 553.9%(2조 7140억원)가 늘어났으며 금융채는 284건, 16조 1429억원으로 8월(318건, 17조 9584억원)에 비해 10.1%(1조 8155억원)가 감소했다.

자산유동화증권(ABS)는 76건, 1조 7304억원으로 8월(87건, 7772억원)에 비해 122.6%(9532억원)가 늘었다.

9월 말 기준으로 전체 회사채 잔액은 631조 6504억원으로 8월(628조 4693억원)보다 0.5%(3조 1811억원)가 증가했다. 일반회사채 발행액은 9월 상환액(3조 8000억원)에 못 미치며 순상환 기조를 지속했다.

기업어음(CP)·단기사채의 9월 중 발행 실적은 99조 1291억원으로 8월(95조 2479억원)에 비해 4.1%(3조 8812억원)가 증가했다.

CP는 총 31조 9634억원으로 8월(32조 1978억원) 대비 0.7%(2344억원)가 줄어들었으며 잔액 역시 195조 3563억원으로 4.1%(8조 842억원)가 감소했다.

단기사채 발행실적의 경우는 총 67조 1657억원으로 8월(63조 501억원)에 비해 6.5%(4조 1156억원)가 증가했으며 잔액은 67조 3578억원으로 8월에 비해 6.2%(4조 1883억원) 늘었다.

권현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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