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KGC인삼공사 제공.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KGC인삼공사 제공.

[한스경제=양지원 기자] KGC인삼공사 정관장이 출시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홍삼오일’의 기세가 범상치 않다. 출시 13일만에 초도물량 9000개 완판된 데 이어 2차 입고분 7000개도 4일만에 소진되는 등 남성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뜨겁다. 초반부터 호응이 뜨거운 이 제품이 전립선 시장을 새롭게 진두지휘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31일 출시한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RXGIN CLEAN)’ 2차 입고분은 본사 재고 소진으로 현재 일부 매장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3차 입고분은 6000개 예정으로 이달 중순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매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남성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정관장 직영 온라인몰인 정관장몰의 전체 소비자 중 여성고객은 70%를 차지한다. 반면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의 경우 남성고객 비율이 80% 이상으로 높고 50대 이상 구매층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정관장은 전립선 질환을 앓고 있는 남성고객이 자가 복용을 위한 구매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게다가 신규고객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립선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새롭게 주도할 가능성도 높다.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의 판매량을 보면 정관장몰 신규고객이 70%를 차지한다. 업계는 쏘팔메토가 독점하고 있는 1000억원 규모의 국내 전립선 건기식 시장에서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홍삼오일 알엑스진 클린’이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는 검증된 기능성에 기반한다. 식약처로부터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개별인정형 원료로 인정받았다. KGC인삼공사는 지난 2018년부터 5년간 홍삼오일에 대해 연구한 결과 홍삼오일이 남성의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준다는 점을 동물실험은 물론 인체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지난해 식약처로부터 기능성 원료로 공식인정을 받아 특허등록도 완료했다.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김세웅 교수팀과 KGC인삼공사 천연물효능연구소 공동연구팀은 홍삼오일을 섭취하면 빈뇨, 야간뇨, 배뇨지연, 요절박 등의 전립선비대 증상을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개선하고, 발기부전, 성욕감퇴 등 성기능 장애 부분도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비뇨의학 부문에서 세계적으로 권위있는 국제학술지 ‘The World Journal of Men's Health’에 8월 게재되기도 했다.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수요에 비해 대량생산이 어려운 제품으로 희소성이 더해져 인기를 더 높이고 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홍삼오일이 홍삼 1뿌리에서 단 0.05g만 추출돼 대량생산이 어려워 한정수량으로 2개월간의 물량을 먼저 준비한 후 이후 지속적으로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었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홍삼오일 알엑스진’ 인기는 정관장의 다른 제품에 대한 주목까지 높아지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에브리타임’, ‘홍삼진고’ 등의 범용제품부터 ‘홍천웅건’, ‘천녹 비스트롱’ 등의 남성전용제품까지 정관장의 인기가 확산됐다는 평가다.

양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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