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오산시의회,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또다시 파행
송진영 의원 “시장과 의장의 일방적 합의...받아들일 수 없다”
임시회 개회 10여분만...성 의장 또다시 정회 선언
지난달 13일 무기한 정회 이후 20일 만에 열린 오산시의회 제239회 임시회가 개회 10여분 만에 또다시 정회됐다./ 김두일 기자
지난달 13일 무기한 정회 이후 20일 만에 열린 오산시의회 제239회 임시회가 개회 10여분 만에 또다시 정회됐다./ 김두일 기자

[한스경제=김두일 기자] 지난달 13일 무기한 정회 이후 20일 만에 열린 오산시의회 제239회 임시회가 개회 10여분 만에 또다시 정회됐다.

이날 임시회가 재차 정회되면서 경기도형 긴급복지사업, 기초생활보장 급여, 소상공인 신용보증금 지원 등 신속하게 이뤄져야할 예산안과 안건처리가 지연됨에 따라 시민들의 불편이 우려되고 있다.

오산시의회는 4일 제239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를 개회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진영 의원의 7분 자유발언 이후 의원들 간의 고성이 오가고 얼마 지나지 않아 정회됐다.

이로 인해 앞서 체육회 예산삭감으로 야기된 사태로 빚어진 무기한 정회로 제동이 걸렸던 민생현안 예산 등의 안건들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이권재 시장과 성길용 의장이 통큰 양보를 통해 이뤄낸 합의가 무색하게 됐다.

정회 선언에 앞서 송진영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은 7분 자유발언에서 예산삭감 이후 발생한 체육회장의 발언과 관련해“‘시장과 의장의 일방적인 합의로 본회의 개최를 선언했다’며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의원은 “의원들과 전혀 소통하지 않고 합의에 이르지 않은 사안에 대한 이권재 시장과 성길용 의장의 밀실 야합에 대해 이 또한 의회 민주주의를 흔드는 심히 개탄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며 자당 소속 의장에 대해 맹공을 퍼부었다.

곧 이어 역시 성길용 의장과 같은 당 소속인 전도현 의원(더불어민주당, 가선거구)이 “체육회장 사퇴와 재발방지에 대한 여건이 하나도 갖춰지지 않았는데 지금 현재 의회가 의회의 기능을 할 수 있겠습니까. 이에 저는 시의회 이번 임시회 정회를 요청한다”라고 요청했다.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의 반발도 이어졌다.

조미선 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은 “지금 이대로 임시회를 또다시 파행시킨다면 더불어민주당은 24만 오산시민의 민생과 복리증진보다 오산시장의 사과와 체육회장의 사퇴 강행을 성사시키는 것이 당적으로 더 중요하다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연이어 임시회를 파행으로 이끄는 민주당 의원들의 발언을 저격했다.

이후 여·야 의원들 간의 고성이 오가며 성 의장은 또 다시 정회를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국민의힘 이상복 의원이 성 의장에 대한 불신임안을 제출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오산시의회의 파행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체육회하고 의회하고 불씨가 된 사태로 인해서 왜 정말 어렵고 힘든 가장 소외계층인 가장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시의회 파행으로 인해 중단위기에 처한 민생예산과 관련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체육회하고 의회하고 불씨가 된 사태로 인해서 왜 정말 어렵고 힘든 가장 소외계층인 가장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시의회 파행으로 인해 중단위기에 처한 민생예산과 관련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한편, 이날 임시회 정회 이후 이권재 시장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통해 시와 시의회간 합의가 이뤄졌음에도 또 다시 파행에 처한 현재 상황을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권재 오산시장은 “(의회와) 체육회와의 사태로 인해 정말 어렵고 힘든 소외계층이 고통을 받고 있다”라며 시의회 파행으로 인해 중단위기에 처한 민생예산과 관련해 안타까움을 표현했다.

김두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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