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전년 동월 대비 29% 증가...14개월 연속 두 자릿수대 증가율 기록
친환경차 총수출액 1/3 차지, IRA 대상 친환경차 판매량 9개월 연속 증가
지난 8월 10~20일(현지시간)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GIIAS) 2023의 현대차 부스에 다양한 현지 판매 차량이 전시되고 있다 / 현대자동차 제공
지난 8월 10~20일(현지시간)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GIIAS) 2023의 현대차 부스에 다양한 현지 판매 차량이 전시되고 있다 / 현대자동차 제공

[한스경제=김우정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올해 8월 자동차 수출이 역대 8월 중 최고인 53억달러를 달성했으며, 작년 7월부터 1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두 자릿수대 증가율을 기록 중이라고 19일 밝혔다. 또한 올해 8월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2013년 8월 이후 10년 만에 8월 생산 기준 30만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전기차 수출이 6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여 전체 수출을 견인했으며 전기차를 포함한 친환경차는 총수출액의 1/3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공급 정상화, 민·관 협력을 통한 통상이슈 적기 대응 등에 따른 것으로 평가된다.

특히 작년 12월 미국 상업용 친환경차 보조금 지급과 관련해 우리 측 의견이 최종 반영되면서 렌트·리스 등의 상업용 친환경차의 경우 북미조립과 배터리 요건 등에 관계없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를 활용하여 미국 시장 내 상업용 친환경차 판매를 2022년 약 5%에서 올해 9월 55%로 확대했으며, 그 결과 국내 업계의 IRA 대상 전기·수소·플러그인하이브리드인 친환경차 판매는 미국 시장에서 역대 최고 수준의 판매 호조를 보였다.

미 시장 내 IRA 대상 친환경차(전기·수소·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추이
미 시장 내 IRA 대상 친환경차(전기·수소·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판매 추이 /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IRA 대상 친환경차 판매량은 작년 12월부터 올해 8월까지 9개월 연속 증가 중이며 특히 8월 실적은 IRA가 발효된 지난해 8월 대비 153% 증가한 1.4만대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또한 시장점유율 역시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으로 10%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8월 국내 시장에서 국산차의 판매량은 2% 증가하였으나 수입차가 11% 감소하면서 전체 판매량은 작년 8월 대비 0.7% 감소한 13만 대의 자동차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김우정 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한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