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고예인 기자] 가을 대목을 앞두고 가구업계의 마케팅 경쟁이 치열하다.
한샘과 현대리바트, 신세계까사 등 주요 가구업체들이 추석과 가을 웨딩시즌을 맞아 시장 경쟁 선점을 위해 신제품 출시 등 파격적인 이벤트를 제안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인테리어 공사가 끝난 고객 집을 아파트 단지 내 모델하우스로 활용하고 고객에게는 공사비의 최대 30% 할인 혜택을 주는 한샘리하우스 '오픈하우스'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픈하우스 방문 고객은 우리 집과 똑같은 구조를 가진 아파트의 시공 사례를 직접 살펴보며 차별화된 방식으로 인테리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가구 및 건재를 한샘리하우스 패키지로 시공한 모습과 전 공정 한샘 직시공으로 완성된 시공 품질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테리어 팝업 쇼룸 '오픈하우스' 이벤트를 연말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힘을 쏟는 모습이다. 앞으로 현대리바트의 공식 직영점 및 대리점, 온라인몰 등에서 자사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무상 AS를 3년간 제공받게 된다3년 품질 보증 제도 대상 품목은 소파, 침대, 서랍장 등 리바트 B2C 전 가구 제품을 비롯해 리모델링 전문 브랜드 ‘리바트 집테리어’의 인테리어 시공 패키지 상품 등 2500여종이다신세계까사는 9월 한 달간 대규모 프로모션을 전개한다. 가을 웨딩 수요와 하반기 신규 아파트 단지 입주 물량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수면 특화 브랜드 ‘마테라소’의 매트리스와 까사미아 인기 침대 프레임을 함께 구매 시 15% 패키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까사미아의 베스트셀러 소파 '캄포' 시리즈 중 하나인 '캄포 플러스'도 다른 카테고리의 가구와 함께 구매하면 특별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웨딩클럽과 입주클럽 회원이 캄포 플러스를 300만원 이상 구매하면 신세계상품권도 증정한다.
침대업계도 나란히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씰리침대가 '유어 라이프 온 씰리'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에이스, 시몬스 침대가 나란히 TV 광고를 온에어하며 마케팅에 본격 나섰다.
한편 하반기 부동산 경기 회복세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7월 전국 주택거래량은 8만2812호로 작년 동기 대비 25.6% 늘었다.
하반기 입주 물량 역시 하반기 예정된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약 2만3000호로 강남권에서 약 1000세대 이상의 대단지 입주 수요가 있어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가을은 결혼이나 이사 수요가 많은 성수기로 매출이 몰리는 경향이 있다"며 “가구, 침대업체들이 파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리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예인 기자
고예인 기자 yi4111@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