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제조업 경기는 회복세지만 건설업 감소해
/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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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스경제=박종훈 기자] 2023년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지난 1분기에 비해 0.6% 성장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2분기 국민소득(잠정)’ 자료에 따르면 명목 GDP 성장률은 0.9%였다.

이를 산업별로 살표보면 제조업은 1분기에 비해 2.5%가 증가했으며, 서비스업도 0.3% 늘었다. 그러나 건설업은 건물건설이 줄고 토목건설 감소폭이 확대됨에 따라 3.9%가 감소했다.

무엇보다 소비 부문 뒷걸음질이 눈에 띈다. 민간소비는 의류·신발과 같은 준내구재와 음식·숙박 등, 서비스를 중심으로 0.1%가 감소했다. 정부 소비도 사회보장 지출 등을 줌심으로 2.1%가 줄었다.

수출은 반도체나 자동차 등은 늘었지만 석유제품 등이 줄며 0.9%가 감소했고, 수입은 원유와 천연가스 등을 중심으로 3.7%가 감소했다.

아울러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473조 6000억원으로 지난 1분기에 비해 0.7% 줄었다. 그러나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0.8%가 늘어난 수준이다.

실질 국외순수취요소소득은 14조 9000억원에서 10조 3000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교역조건이 악화되며실질 무역손실이 확대된 것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이전 분기 32조 2000억원에서 34조원으로 다소 확대된 것이다.

총저축률은 33.5%로 분기 사이 0.1%p가 올랐다. 최종소비지출 증가율은 -0.4%인데, 국민총처분가능소득 증가율 -0.2%를 하회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물가상승률을 가리키는 GDP 디플레이터는 1년 전에 비해 0.5%가 올랐다.

박종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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