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전 국회의원. / 연합뉴스.
김동철 전 국회의원. / 연합뉴스.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김동철 전 국회의원이 한국전력공사 새 사장에 선임된다. 

한전은 1일 임시 이사회에서 김 전 의원을 사장으로 선임하기 위한 임시 주주총회 개최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주주총회는 약 2주간의 공고 후 열리며, 이때 차기 사장을 선임한다.

정치인 출신이 한전 사장에 오르는 건 한전 설립 이후 처음이다. 김 전 의원은 광주 광산구에서 4선(17~20대)을 지낸 국회의원 출신이다. 국회 산자위원장(민주당)과 국민의당·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을 지냈다.

이후 지난해 당시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캠프에 합류,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약 넉 달만에 리더십 공백을 메우게 되는 신임 한전 사장의 과제는 재무구조 개선 등 재정 정상화다. 전기요금 현실화로 부채를 감축해야 하는 등 과제가 산적하다. 지난달 한전이 발표한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총 부채는 201조4000억원이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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