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피프티 피프티. / 어트랙트
그룹 피프티 피프티. / 어트랙트

[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기각 결정을 받은 데 대해 항고를 결정하며 법정 싸움을 이어간다. 

30일 그룹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유한) 바른 측은 이날 오전 공식입장을 내고 "피프티피프티(키나, 새나, 시오, 아란)는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한 기각결정에 대해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한) 바른을 통해 즉시항고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며 "곧, 즉시 항고장을 제출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프티피프티가 신청한 전속계약효력정지가처분을 담당한 재판부는 결정문에서 '음반ㆍ음원 수입에 관한 정산구조, 음원유통사가 지급한 선급금 중 피프티피프티 제작을 위해 사용된 내역 및 항목에 대한 미고지, 그와 관련 된 채무자 대표이사의 배임 여부 등'에 대해서는 본안소송의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 쟁점은 법률대리인이 심문재개신청을 통해 소명기회를 요청한 것이기도 하다"며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은 가처분 기각결정에 대한 즉시항고와 별도로 위 쟁점에 대해 본안에서의 심리를 위한 본안 소송 또한 가까운 시일 내에 진행하고자 한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피프티 피프티는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해 "소속사와의 관계에서 잘못된 방식으로 강요됐던 일들이 바로잡히기를 원한다. 현재 보도되고 있는 언론 기사, SNS에는 사실이 아닌 내용들이 너무나 많다"며 "진실에 입각한 증거와 자료를 수집해 계속 제출할 것이며 잘못된 의혹과 오해가 명확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지난 17일 말했다. 

한편, 피프티 피프티는 올해 초 발매한 싱글 앨범의 '큐피드'가 미국 빌보드 주요 차트인 '핫 100'에 진입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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