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진행된 ‘2023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캠프에서 참가 선수단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에서 진행된 ‘2023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캠프에서 참가 선수단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제공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대한장애인체육회가 29일까지 6박 7일 동안 이천선수촌에서 ‘2023 기초종목 하계 스포츠캠프’를 개최한다.

기초종목 스포츠캠프는 차세대 장애인선수 발굴·육성을 위해 2017년 12월 동계 캠프를 시작으로 매년 열리고 있다. 올해 동계 캠프는 오는 12월 강원도 평창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하계 스포츠캠프에는 전국 각지에서 선발된 30여명의 기초종목 선수들이 참가한다. 전문체력 측정, 하계 장애인스포츠 종목 체험, 심리·진로 상담, 패럴림피언 특강 등 10~20대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캠프 참가자는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총 3회에 걸쳐 사업 시행 최초로 정량평가(체력ㆍ경기력ㆍ과학측정 등)와 정성평가(KPC 전문지도위원 면접심사)로 진행된 ‘기초종목 육성 사업 선수 선발 소집 평가’에서 검증된 우수 선수들을 대상으로 선발됐다. 참가자들에겐 하계 패럴림픽 13개 종목 체험을 통해 자신에게 적합한 종목을 탐색하고 미래 패럴림피언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장애인체육 기초종목 육성·발전을 위해 대한장애인체육회와 후원 협약을 체결한 우미희망재단이 이번 캠프를 지원한다. 기존 5개에서 13개로 체험 종목을 확대하고 심리·진로 상담, 마술·음악 공연 등 선수들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또한 캠프 종료 후에는 우수 참가자(최우수상 1명, 우수상 8명)를 대상으로 장학금이 지급된다.

박종철 대한장애인체육회 선수촌장은 “모든 참가자가 캠프가 열리는 일주일 동안 신나게 뛰어 놀고 운동하며, 앞으로 우리나라 장애인체육을 이끌어갈 재목으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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