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권현원 기자]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나란히 하락 출발하는 모습이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장보다 5.74포인트(0.23%)가 내린 2510.00로 장을 시작했으며 코스닥은 전 장보다 0.68포인트(0.08%)가 하락한 892.65으로 출발했다.
장 초반 코스피는 개인 매수, 기관 매도세가 나타나고 있다. 오전 9시 8분 기준으로 개인은 6969억원을 매수 중이며 기관은 661억원을 매도했다. 외국인은 36억원을 팔았다. 같은 시간 코스닥에서는 개인이 618억원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1억원, 158억원을 팔았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출발했다. 삼성전자가 전 장보다 0.15% 내린 6만 6500원선을 형성하고 있으며 SK하이닉스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1.37%, 0.56% 내리며 하락 출발했다. 포스코홀딩스도 0.36% 내린 상태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장보다 0.26% 상승한 모습이다.
코스피에서는 사조씨푸드가 전일 대비 23.66%가 오르며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의 해양 방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에서는 의약품 연구개발 기업 큐리언트가 전일 대비 29.96%가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업계에 따르면 큐리언트는 현재 임상개발 중인 항암 신약 2종의 연구성과를 종양관련 국제학술회의에서 연달아 발표할 예정이다.
이 밖에 코스닥에서는 ‘새내기주’ 스마트레이더시스템이 29.99%가 오르며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랩지노믹스가 의료 데이터 기반 인공지능(AI) 알고리즘 개발 소식에 전일 대비 23.09%가 급등한 상태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4원이 오른 달러당 1340.9원으로 개장했다.
권현원 기자 hwkwo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