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일본 기상청이 제7호 태풍 '란'의 기상 지도에 독도를 다케시마(竹島)로 표기한 것이 드러났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지난 15일(광복절) 제7호 태풍 '란'이 일본에 상륙한 가운데, 일본 기상청이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해 또 논란이 되고 있다"며 "일본 기상청에서는 독도를 '竹島'(다케시마)로 항상 표기해 왔으며, 이에 대해 지난 3년 전부터 지속해 항의했다"고 일본 기상청이 오랜 시간 동안 독도를 일본땅으로 표기했다고 적었다.
서 교수가 페이스북에 글과 함께 올린 태풍 '란'의 기상 지도에는 독도가 다케시마로 적혀 있다.
그는 "가장 큰 문제는 태풍, 쓰나미 경보 시 기상청 사이트에 정말로 많은 일본 누리꾼이 방문하기에 독도에 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다는 것"이라며 "내가 꾸준히 항의하는 이유는, 설령 이들이 표기를 바꾸지 않는다 하더라도 무엇이 잘못됐는지를 지적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노력을 기록으로 남겨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일본 기상청에 항의 메일을 보내면서 " 명백한 영토 도발이다. 독도는 역사적, 지리적, 국제법적으로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일본 기상청에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인 이유를 알려주는 일어 영상을 함께 첨부해 항의했다.
김성진 기자 sungjin@sporbiz.co.kr
관련기사
김성진 기자
sung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