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2023-2024시즌 주장 임명
포스테코글루 감독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존경 받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한스경제=강상헌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감독이 팀의 새로운 주장이 된 손흥민(31)에게 강한 믿음을 보냈다.

토트넘은 12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토트넘의 새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2015-2016시즌부터 2022-2023시즌까지 주장을 맡았던 위고 요리스와 결별을 앞두고 있다. 아울러 프리시즌 때 주장 완장을 찬 해리 케인도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이적하면서 주장 자리의 공백이 생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그 중책을 손흥민에게 맡겼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경기장 안팎에서 훌륭한 리더십을 가지고 있다. 주장 선임은 이상적인 선택이다"라며 "그는 단순히 인기가 많은 선수일 뿐 아니라 월드클래스의 면모를 갖췄다. 라커룸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엄청난 존경을 받고 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 /토트넘 홋스퍼 홈페이지

이어 그는 "손흥민은 선수단 내에서 그룹을 초월하는 존재다. 단지 그가 인기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가 토트넘에서 그리고 한국의 주장으로서 이뤄낸 업적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토트넘 주장 완장을 차게 된 손흥민은 "이 거대한 클럽의 주장을 맡게 돼 영광스럽다. 매우 놀랍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라며 "실망시키지 않겠다. 주장이자 한 명의 선수로서 책임감을 갖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함께 힘을 합쳐서 좋은 팀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힘줘 말했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브렌트퍼드를 상대로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개막전을 치른다. 손흥민이 주장으로 나서는 첫 경기다.

강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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