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와 유럽의 쟁쟁한 스타들이 사우디아라비아에 모였다.
유럽 리그보다 더 뜨거운 여름 이적시장을 보낸 사우디 프로리그가 개막한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12일(이하 한국 시각) 2023-2024시즌이 개막한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지난 시즌 중반 ‘기록의 사나이’ 호날두의 이적으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는 2022년 발롱도르 수상자인 카림 벤제마(알 이티하드)를 시작으로 은골로 캉테(알 이티하드), 호베르투 피르미누(알 아흘리), 사디오 마네(알 나스르), 리야드 마레즈(알 아흘리) 등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했다.
시즌 개막전은 12일 새벽 3시에 열리는 알 아흘리와 알 하젬의 맞대결이다. 마레즈, 피르미누, 에두아르 멘디, 알랑 생막시맹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서로 다른 팀에서 뛰었던 선수들이 알 아흘리에서 모여 한 팀으로 뛸 예정이라 주목받고 있다.
사우디 프로리그 1라운드에서 가장 주목 받는 경기는 15일 화요일 새벽 3시 열리는 알 에티파크-알 나스르의 맞대결이다.
알 에티파크는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를 감독으로 선임한 이후 리버풀 주장 출신 미드필더 조던 헨더슨과 올랭피크 리옹에서 활약하던 스트라이커 무사 뎀벨레를 영입했다. 1987년 이후 리그 우승 경험이 없는 알 에티파크가 제라드 감독의 지휘하에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다.
호날두를 품었음에도 지난 시즌을 2위로 마쳤던 알 나스르는 마네, 마르셀로 브로조비치, 알렉스 텔레스를 영입하며 전력을 강화했다. 5년 만에 리그 정상에 도전하는 알 나스르가 ‘폭풍 영입’의 효과를 볼지 주목된다. 지난 시즌 중간에 합류했음에도 14골을 기록한 호날두가 사우디 프로리그에서 득점왕에 오를지도 관심사다.
알 이티하드는 벤제마, 캉테, 파비뉴가 합류하며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시즌을 맞이한다. 토트넘에서 손흥민을 지도한 바 있는 누누 산투 감독 체제의 ‘디펜딩 챔피언’ 알 이티하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빅 이어를 차지한 경험이 있는 세 명의 선수를 영입해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알 이티하드는 15일 화요일 새벽 0시 펼쳐질 개막전에서 알 라에드를 만나게 된다.
김성진 기자 sungji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