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전자, ‘갤럭시 Z 플립5’·‘갤럭시 Z 폴드5’ 전격 공개
노태문 사장 “폭넓은 기능 제공, 고객과의 약속 실현한 최신작”
행사 시작 전부터 인파로 가득... 내외신 뜨거운 취재 경쟁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공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한스경제=조나리 기자]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 스마트폰인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를 공개했다.

26일 서울 코엑스에는 갤럭시 언팩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수많은 인파로 붐볐다. 미디어석에는 내외신 기자들이 열띤 취재 경쟁을 벌였고, 행사장 밖에서도 K-POP 스타를 보기 위해 수 시간 전부터 기다린 팬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특히 사상 첫 한국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에 대한 외신의 관심은 상당했다. 행사 시작 전부터 “브라보”를 외치거나 행사장 곳곳을 영상과 사진으로 담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기자들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오후 8시 갤럭시 언팩 시작과 함께 삼성전자 MX사업부장 노태문 사장이 무대에 오르자 박수와 환호성이 터졌다. 노태문 사장은 “무한한 가능성의 세계가 펼쳐지는 것이 삼성 갤럭시가 추구하는 세계”라며 “갤럭시 폴더블을 세상에 처음 내놓았을 때 우리는 이 제품이 새로운 디바이스를 넘어 새로운 카테고리가 될 것이라 확신했다. 이미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이 폴더블 제품 구매를 고려중”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삼성 갤럭시는 수많은 사용자의 삶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결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작은 디테일까지 끝없이 완벽을 추구할 것”이라며 “기술 혁신을 위해 헌신하고 여러분의 기대를 뛰어넘기 위해 일 하겠다. 오늘 이 자리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의 미래를 소개하겠다”고 행사 시작을 알렸다.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행사장은 갤럭시 언팩을 보기 위한 인파로 가득했다. / 조나리 기자
행사 시작 1시간 전인 오후 7시부터 행사장은 갤럭시 언팩을 보기 위한 인파로 가득했다. / 조나리 기자
K-POP 스타와 인플루언서를 보기 위해 행사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팬들과 취재진들. / 조나리 기자 
K-POP 스타와 인플루언서를 보기 위해 행사장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팬들과 취재진들. / 조나리 기자 

◆ 모습 드러낸 갤럭시 Z 시리즈, 달라진 점은?

새롭게 공개된 갤럭시 Z 시리즈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다양한 맞춤형 기능, 강력한 성능을 통해 사용자가 기기와 상호 작용하는 방식을 완전히 바꿨다는 평이다. 폴더블에서만 가능한 ‘플렉스캠(FlexCam)’은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최신 프로세서를 탑재해 진화한 성능과 더 오래 지속되는 배터리를 지원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세계 최정상급의 연구개발을 통해 지속적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를 최적화해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는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기대치를 충족하도록 설계됐다. 더 두꺼워진 충격흡수층과 디스플레이 후면 지지대가 화면에 가해지는 충격을 완화해주고 IPX8, 아머 알루미늄 프레임, 코닝 고릴라 글래스 빅투스2는 더 강력한 보호기능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5’는 주머니에 쏙 들어가는 휴대성에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이 돋보였다. 아울러 새롭게 소개된 커버 스크린 ‘플렉스 윈도우(Flex Window)’는 기존 대비 크기가 확대됐으며, 시계 스타일, 사진, 영상 등을 활용한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플렉스 윈도우는 13개의 기본 위젯을 포함해 추가 위젯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폰을 접은 상태에서도 날씨를 확인하거나 구글 파이낸스 위젯을 통해 주식 시세를 확인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5는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다양한 카메라 경험을 선사한다. 사용자는 플렉스 윈도우에서 바로 카메라를 실행하고, 12MP 후면카메라를 활용해 고화질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플렉스캠을 사용해 다양한 각도에서 사진을 찍은 후, 플렉스 윈도우에서 확인하고 편집할 수도 있다. ‘듀얼 프리뷰(Dual Preview)’를 사용하면 사진을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모두 촬영물을 확인하며 원하는 구도를 잡아볼 수 있다.

야간 촬영 기능도 개선됐다. ‘나이토그래피(Nightography)’를 통해 어두운 환경에서도 향상된 촬영을 지원한다. 또한 디지털 10배줌을 통해 멀리 있는 피사체를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다.

팝업 숨기기(Hidden pop-up) 기능으로 앱을 화면 구석에 옮겨 놓을 수 있어, 전체 화면으로 영상을 시청하면서도 필요할 때면 언제든지 메신저를 띄워 친구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갤럭시 Z 플립5와 갤럭시 Z 폴드5는 8월 11일 국내 출시되며, 8월 1~7일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Z 플립5는 256GB, 512GB 모델이 각각 139만9200원, 152만200원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Z 폴드5는 256GB, 512GB, 1TB(삼성닷컴, 삼성 강남 전용) 모델이 각각 209만7700원, 221만8700원, 246만700원이다.

갤럭시 워치 6 이미지 /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 6 이미지 / 삼성전자

◆ 손목 건강 파트너 ‘갤럭시 워치6·워치6 클래식’

삼성전자는 이날 건강 관리 기능이 강화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도 공개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갤럭시 고유의 원형 디자인을 적용한 갤럭시 워치6와 아날로그 워치의 감성을 담은 ‘갤럭시 워치6 클래식’으로 구성됐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삼성 바이오액티브 센서’를 탑재해 ∆수면 관리 ∆피트니스 코칭 ∆심장 건강 모니터링 ∆생리주기 예측 등 더욱 강력해진 통합 건강 관리 솔루션을 제공한다. 노태문 사장은 “수면 습관과 운동 코칭, 심혈관 모니터링 등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갤럭시 워치6 시리즈가 사용자의 건강 습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파트너로서 역할을 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갤럭시 워치6와 갤럭시 워치6 클래식은 베젤을 줄이면서 전작 대비 약 20% 넓어진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또한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한층 더 향상된 수면 관리 기능을 제공, 수면시간과 수면의 질(수면 점수)을 보여주는 등 자신의 수면 상태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을 통해 제공됐던 맞춤형 수면 코칭 프로그램도 이제 갤럭시 워치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대중교통 결제가 가능한 티머니 앱은 물론 QR코드로 결제할 수 있는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 앱을 모두 지원한다. 또한 제스처를 활용한 기능을 강화해 간단한 손짓만으로 사용자가 설정한 기능을 작동 시키거나 원하는 앱을 실행할 수 있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올해 하반기 중에 Wear OS 기반의 구글 캘린더와 지메일이 지원될 예정이다.

갤럭시 워치6 시리즈는 8월 11일부터 전 세계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7월 27일부터 8월 7일까지 사전판매를 진행한다. 가격은 블루투스 지원 44mm 모델이 36만9000원, 40mm 모델이 32만9000원, LTE 지원 44mm 모델이 39만9300원, 40mm 모델이 35만9700원이다.

갤럭시 워치6 클래식은 47mm 모델과 43mm 모델 2종이며, 격은 블루투스 지원 47mm 모델은 46만9000원, 43mm 모델 42만9000원, LTE 지원 47mm 모델 49만9400원, 43mm 모델이 45만9800원이다.

갤럭시 탭 S9 이미지 / 삼성전자
갤럭시 탭 S9 이미지 / 삼성전자

◆ “갤럭시 탭 S9 시리즈, 태블릿의 새 기준 정립”

프리미엄 태블릿 신제품 ‘갤럭시 탭 S9’ 시리즈도 첫 선을 보였다. 새로운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갤럭시 탭 S9 울트라’, ‘갤럭시 탭 S9+’, ‘갤럭시 탭 S9’ 모델로 출시된다.

각 제품은 ∆다이나믹 AMOLED 2X 디스플레이 ∆갤럭시용 스냅드래곤® 8 2세대 프로세서 ∆베이퍼 챔버 탑재 ∆IP68 방수방진 등 프리미엄 기능을 적용했다.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엔터테인먼트 시청과 창작 활동의 사용성 및 향상된 생산성 등 차원이 다른 프리미엄 태블릿 경험을 제공하는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갤럭시 탭 최초로 베이퍼 챔버(Vapor Chamber)와 양방향(전면 디스플레이와 후면) 열 전달 구조를 탑재해 장시간 게임이나 영상 시청에도 보다 쾌적한 사용이 가능하다. 전 모델에 Dolby Atmos의 몰입형 음향 기술을 적용, 전작 대비 20% 커진 쿼드 AKG 스피커를 탑재했다.

태블릿 사용자들이 주로 사용하는 앱을 탑재해 사용성도 강화했다. 특히 필기 전용 앱인 ‘굿노트(GoodNotes)’가 탑재된다. 안드로이드 버전 굿노트는 갤럭시 탭 S9 시리즈를 시작으로 연말까지 갤럭시 기기 독점으로 제공된다. 이에 더해 ‘세컨드 스크린(Second Screen)’ 기능으로 PC와 연결해 태블릿 화면을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최대 3개의 작업을 하나의 화면에서 수행할 수 있도록 화면 분할도 지원한다.

갤럭시 탭 S9 시리즈는 안드로이드 OS 업그레이드 4회 지원, 보안 관련 업데이트는 5년을 지원해 사용자가 최신 보안 기능과 새로운 기능들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은 메모리·스토리지 등 세부 사양에 따라 각각 ‘갤럭시 탭 S9 울트라’는 159만8300원~240만6800원, ‘갤럭시 탭 S9+’는 124만8500원~163만7900원, ‘갤럭시 탭 S9’은 99만8800원~138만8200원이다.

조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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