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5월 출생아 수가 같은 달 기준으로 역대 가장 적은 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26일 발표한 '2023년 5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5월 출생아 수는 1만8988명으로 전달에 이어 2개월 연속 2만 명 아래에 머물렀다. 1년 전과 비교하면 1069명(5.3%) 감소했다.
출생아 수는 월간 통계 작성이 시작된 1981년 이후 5월 기준 역대 가장 적다. 출생아 수는 2015년 12월부터 7년 6개월(90개월) 연속 감소했고 사망자 수가 출생아 수를 웃돌면서 인구는 9970명 자연 감소했다.
도시별로 비교하면 세종(96명)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자연 감소했다. 특히 서울(1052명)과 부산(1001명), 경북(1227명), 경남(1046명)은 1000명 이상 인구가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인 조출생률은 4.4명으로 1년 전보다 0.2명 줄었다. 이 역시 동월 기준 역대 최저 기록이다.
반면 혼인 건수는 1만7212건으로 1년 전보다 171건(1.0%) 늘었다. 지난 4월(-8.4%)에 감소한 뒤 한 달 만에 반등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혼인이 방역 조치 해제 이후 진행되면서, 혼인 건수는 지난 4월을 제외하면 작년 8월부터 증가세다.
이혼 건수는 8393건으로 23건(0.3%) 늘어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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