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조나리 기자] SK브로드밴드가 박진효(53) 전 SK쉴더스 대표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SK브로드밴드는 신임 사장에 박 전 대표를 내정하고 오는 8월 말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대표이사로 선임한다고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1998년 SK텔레콤에 입사한 후 네트워크기술원장과 ICT기술센터장 겸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지냈다.
이어 2020년 보안기업 ADT캡스의 대표를 맡았고, 대표 재임 기간에 SK인포섹과 합병, 사명을 SK쉴더스로 바꿨다.
박 신임 사장은 SK쉴더스 대표이사를 맡는 동안 통신, 미디어, 보안 등 플랫폼 기반의 신사업 융합 추진이 가능한 경영능력을 검증받았다. SK쉴더스는 스웨덴 발렌베리 가문의 글로벌 투자회사 EQT파트너스가 지분 68%를 인수하면서 SK스퀘어의 첫 투자수익 실현 사례가 됐다.
SK브로드밴드 관계자는 “박 신임 사장은 SK텔레콤과 유무선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인공지능(AI) 및 디지털전환(DT) 기반의 미디어와 기업간거래(B2B), 인프라 분야에서 SK브로드밴드의 지속적 성장을 이끌 적임자로 평가받았다”고 내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SK브로드밴드는 2022년 유영상 SK텔레콤 CEO의 겸임으로 ‘T-B 원바디(일체화)’ 전략을 취했다. 이번 신임 사장 내정으로 유 대표는 이사회 의장을 겸임하면서 SK텔레콤의 AI 전환과 글로벌 통신연합 등 사업을 확대하는데 집중한다.
조나리 기자 hansjo@spor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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