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솔러스 GT, 굿우드 '슛아웃'서 45.342초 기록…"맥라렌 60주년에 의미 더한 우승"
신형 모델 750S도 굿우드 힐클라임 공식 석상서 데뷔
맥라렌 솔러스 GT./맥라렌 제공
맥라렌 솔러스 GT./맥라렌 제공

[한스경제=성은숙 기자] 영국의 럭셔리 스포츠 및 슈퍼카 브랜드 맥라렌의 솔러스 GT(Solus GT)가 '가장 빠른 차'를 가리는 2023 굿우드 슛아웃(Shootout) 결승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18일 맥라렌은 '2023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이하 2023 굿우드 페스티벌)' 마지막 날인 지난 16일에 열린 슛아웃 결승에서 45.342초를 기록하며 우승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1년에 이어 맥라렌이 굿우드 페스티벌 슛아웃 이벤트에서 두 번째로 달성한 우승 기록이라는 것이 맥라렌의 설명이다.

굿우드 페스티벌은 세계적인 모터스포츠 축제로, 영국 리치몬드 공작 소유의 굿우드 하우스 부지에서 열린다. 슛아웃은 약 1.86km에 달하는 힐클라임 코스를 전속력 질주하는 기록 경쟁 레이스다.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이벤트다. 

맥라렌은 이번 최종 결승전에서 맥라렌 소속 레이서인 마빈 키르히호퍼 (Marvin Kirchhöfer)가 솔러스 GT의 운전대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맥라렌 솔러스 GT./맥라렌 제공
맥라렌 솔러스 GT./맥라렌 제공

맥라렌에 따르면 솔러스 GT는 가상 레이싱 비디오게임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Gran Turismo SPORT)'에 등장하는 맥라렌 컨셉 카를 현실 세계에서 구현한 것으로, 단 25대만 한정 생산됐다. 자연흡기 5.2리터 V10 엔진을 탑재한 솔러스 GT는 최고출력 840마력, 최대토크 67.2kg·m(유럽 기준 650Nm)에 이른다. 1000kg 미만의 무게와 공기 역학 효율성을 극대화한 설계, 강력한 출력의 파워트레인이 상호 결합돼 압도적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맥라렌은 솔러스 GT가 힐클라임 레이싱뿐 아니라 2023 굿우드 페스티벌 기간 내내 맥라렌 하우스에서 전시됐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맥라렌 신형 슈퍼카 750S도 관람객 대상 전시와 주말 레이스에 참가하는 등 공식 무대에 데뷔했다. 

맥라렌은 마이클 라이터스(Michael Leiters) 맥라렌 오토모티브 CEO가 "이번 우승은 맥라렌 60주년과 굿우드 페스티벌 30주년이 동시에 겹치는 때에 이룬 것이라 더욱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성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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