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리와라 호크스 인스타그램 캡처

[한스경제=이정인 기자] 한국 농구의 기대주 이현중이 호주프로농구(NBL)에 진출한다.

이현중의 소속사는 "이현중이 호주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에 따르면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이현중은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NBL에서 뛰게 됐다. 일라와라 유니폼을 입는 첫 아시아계 선수이기도 하다.

맷 캠벨 알리와라 운영 단장은 "슈팅 능력이 탁월하고 잠재력이 뛰어난 이현중을 영입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현중의 발전을 계속 주목해왔다. 팀 구성원들과 잘 어울릴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현중은 "일라와라 합류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팀은 국제 무대나 미국프로농구(NBA)를 노리는 선수들이 발전하도록 도와 (선수들로부터) 존중받고 있다. 이런 점이 내 결정에 영향을 줬다"고 말했다.

이현중은 미국 데이비드슨대 3학년이던 지난해 드래프트에 도전하며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노렸으나 지명받지 못했다. 이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산하 G리그 팀 산타크루즈 워리어스에 합류해 12경기를 뛰었고, 이번 서버리그에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소속으로 뛰었다.

이현중은 여전히 NBA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라와라 구단은 향후 이현중의 NBA 진출을 적극적으로 도울 예정이다. 캠벨 단장은 "이현중은 NBA에 진출하는 두 번째 한국 선수가 되는 걸 목표로 한다. NBA 팀 명단에 이름을 올리는 과정에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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