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수현 기자] 술을 마시고 홧김에 '살해하기 위해 부산에 가고 있다'고 경찰에 허위 신고한 60대가 구속 송치됐다.

부산 동부경찰서는 6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60대 A씨를 구속 송치했다.

A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 17분께 열차에 탑승해 경북경찰청 112상황실에 전화한 후 "사람을 죽이기 위해 부산에 가고 있다"며 허위 신고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부산 동부경찰서로 공조 요청을 했고, 철도경찰과 역무원 등과 함께 수색했다. A씨기 틴 열차는 오후 10시 36분께 부산에 도착했고 군중 속에서 인상착의로 A씨를 알아본 경찰이 그를 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 후 과거 부산 식당에서 나쁜 기억이 갑자기 떠올라 홧김에 허위 신고를 했다고 진술했다.

이수현 기자 jwdo95@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