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연매출 1000억원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육성
위식도역류질환 게임체인저 목표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대웅제약 제공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대웅제약 제공

[한스경제=변동진 기자] “연내 1000억원 수준의 품목으로 키우고 위식도역류질환의 치료 패러다임을 바꾸는 ‘게임체인저’로 만들겠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P-CAB(칼륨경쟁적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 출시 1주년을 맞아 이같이 강조했다.

2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최근 누적 매출 300억원을 돌파, 지난해 7월 1일 출시 이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

펙수클루는 기존 PPI(양성자펌프 억제제) 계열의 단점인 느린 약효 발현과 식이 영향, 약물 상호작용 등을 개선했다고 평가받는다. 특히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가운데 반감기가 9시간으로 가장 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대웅제약은 발매 1주년을 기념해 ‘펙수클루 위크(FEXUCLUE WEEK 2023)’를 지난 26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다음 달 2일까지 진행된다. 

의료 전문 포털 사이트 ‘닥터빌’에서 라이브 세미나 형식으로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등 진료과별 의료진이 펙수클루 처방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한다.

또한 다음 달 1일부터 2일까지는 서울 강남구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펙수클루 심포지엄(1st Anniversary of Fexuclue Symposium)’을 개최한다. 

1일 세션에서는 박찬혁 교수(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화기내과)가 ‘P-CAB 제제 중점 위식도역류질환(GERD) 치료 트렌드 및 최신지견’을 발표한다. 

이어 서승인 교수(강동성심병원 소화기내과)가 'GERD에서의 펙수클루 임상적 적용결과’를 국내 의료진들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2일은 신현덕 교수(단국대병원 소화기내과)와 안지용 교수(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가 각각 기능성소화불량과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에 있어 P-CAB 제제의 효능 및 효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이 대표는 “펙수클루를 출시한 지 어느덧 1주년을 맞이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강점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소화기 석학들은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위식도역류질환 세계적 권위자 ‘로니 파스(Ronnie Fass)’ 교수는 축사 영상을 통해 “펙수클루 발매 1주년을 축하한다”며 “대단한 날이고 위대한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최석채 원광대학교 소회기내과 교수는 “펙수클루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나아가 P-CAB 시장을 선도하는 치료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변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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