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변동진 기자] SK케미칼과 한국아스트라제네카(AZ)가 공동으로 개발한 당뇨 복합제가 첫 상업 생산됐다.

19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양사는 첫 상업용 제품 생산을 축하하기 위해  지난 16일 판교에 위치한 SK에코허브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SK케미칼은 지난 2020년 초 당뇨 복합제 개발, 생산 및 글로벌 상업화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향후 품목 허가권자(MAH, Marketing Authorization Holder)로서 국내 및 글로벌 상업화를, SK케미칼은 생산 및 공급을 담당한다.

SK케미칼 당뇨 복합제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R&D)와 국내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투자와 원료의약품(API)을 공급을 지원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내 인터내셔널 마켓과 중국을 총괄하는 레옹 왕(Leon Wang) 수석부회장은 “다양한 파트너와 협력이 환자들에게 더 가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핵심 전략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우수한 생산 및 품질관리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제약기업인 SK케미칼과 협력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은 아스트라제네카 혁신에 있어 핵심 국가로,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을 통해 환자들에게 가치있는 솔루션과 치료제를 제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부회장은 “SK케미칼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인정받아 보다 많은 국가에 의약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며 “당뇨 복합제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양사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변동진 기자 bdj@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