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이상현 기자] CU가 국내 최초로 뚜껑 전체가 따지는 맥주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일반 맥주와 달리 통조림처럼 뚜껑 전체가 개봉된다. 제품을 흔든 뒤 열면 ‘펑’ 하는 소리가 나 수류탄 맥주라는 별명이 붙여졌다. 제품 특징에 맞춰 캔에도 수류탄 디자인을 입혔다. 또, 편의점의 주 소비층인 2030세대가 즐기는 넥슨게임즈의 인기 슈팅 게임 ‘서든어택’과 협업도 진행했다. 

기본인 ‘맛’에도 충실했다. CU는 해당 상품 제작을 위해 국내 1세대 수제맥주 제조기업인 플래티넘맥주와 협업을 진행했다. 플래티넘맥주는 관련 생산 설비들을 갖추려 이탈리아의 엔지니어까지 초빙했고, 수차례 실패를 거듭한 끝에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서든어택 펑 크림에일은 스페셜 몰트를 이용해 맥주 고유의 맛과 풍미, 탄산과 거품을 잘 살렸고 도수는 4.7도다.

신상품은 공정상의 이유로 15만 캔만 생산됐으며 고객 반응에 따라 추가 생산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편의점 수제 맥주가 지금까지 다양한 맛으로 인기를 끌었다면 이제는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다양한 요소들에 대한 연구에 집중하고 있다”며 “최신 트렌드에 맞춰 기존에 볼 수 없었던 색다른 제품들을 출시해 수제맥주 맛집으로서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상현 기자 phelee@sporbiz.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