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전시회 및 플리마켓 전경. / 센터 제공. 
서울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의 전시회 및 플리마켓 전경. / 센터 제공. 

[한스경제=정라진 기자] 서울특별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전방위적 재난과 기후 위기 발생 및 탄소 관련 국제적 규제로 우리 기업의 부담이 증가하는 상황에 대응하고자 하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서울 사회적경제 환경기업의 성장 및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신규사업으로 공공기관 협력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부터 나흘간 센터는 '슬기로운 소비생활'이라는 주제로 서울 친환경 새활용제품 전시회 및 플리마켓을 보건복지부 산하기관인 한국건강증진개발원과 협력해 성료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서울 사회적경제 환경기업 10개소와 협력해 친환경 새활용제품 100여점을 전시했다. 특히 유해 물질이 없고 재활용할 수 있는 종이를 사용해 홍보 공간을 기획하고 조성했다. 

대표적인 기후 위기 대응 제품들은 △제로웨이스트 종이제품(페이퍼팝) △소방관 폐방화복 업사이클 제품(119REO) △폐가죽 활용 생활용품(엘엘엘프로젝트) △폐플라스틱 원단 활용 제품(프로젝트 1907) △친환경 건축패널 플러스넬 제품(세진플러스) △업사이클 디자인·친환경 교육(터치포굿) 등이다.

이번 행사에는 관계자 300여명이 방문해 친환경 새활용제품을 직접 체험하고 구매했다. 센터 측은 "올해 10월 다시 한번 개최될 예정"이라며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기후 위기 대응을 통해 모두에게 ‘슬기로운 소비생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조주연 센터장은 "최근 기후 위기와 환경문제의 심각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를 선도적으로 해결하는 사회적경제 환경기업을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고자 센터는 기업과 기관의 ESG파트너로서 서울 친환경 새활용제품 전시회와 플리마켓을 확대해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선도적 협력 모델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정라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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