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나폴리 33년 만에 리그 정상
김민재는 맨유행 가능성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쥔 김민재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탈리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상을 거머쥔 김민재가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스경제=박종민 기자] 이탈리아 세리에A 최고의 수비수로 거듭난 김민재(나폴리)가 금의환향했다.

김민재는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고국 땅을 밟았다. 검은색 모자에 흰색 티셔츠, 청색 바지를 입고 귀국장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세리에A 우승 메달과 최고 수비수상 트로피를 들고 팬들 앞에 섰다.

김민재는 세리에A에서 발군의 기량을 뽐냈다. 지난해 9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리에A 이달의 선수'로 뽑힌 데 이어 10월엔 '이탈리아 축구선수협회 선정 이달의 선수'를 차지했다.

손을 흔들고 있는 김민재. /연합뉴스
손을 흔들고 있는 김민재. /연합뉴스

올해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정상을 차지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리그 최고의 수비력을 선보이며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2018-2019시즌부터 시작한 포지션별 MVP 수상에서 아시아 선수가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된 건 김민재가 처음이다.

김민재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진출도 가능해 보인다. EPL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차기 행선지로 점쳐지고 있다.

김민재는 15일부터 예술·체육요원으로 3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그는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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