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성은숙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올해 5월 판매가 모두 증가했다.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르노코리아자동차도 판매 성장세를 기록했다.
2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국내 6만 8680대, 해외 28만 514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전년 동월 대비 7.8% 증가한 총 34만 9194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8.4% 증가, 해외 판매는 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는 올해 5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5만 275대, 해외 21만 7772대, 특수 546대 등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6만 8593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도매 판매 기준).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는 10.3% 증가, 해외는 15.2% 증가한 수치다(특수 판매 제외). 차종별 실적은 스포티지가 4만 5959대로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판매됐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지난 5월 수출 1만3376대, 내수 1778대로 총 1만5154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르노코리아의 5월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5.1% 증가한 1만3376대를 기록했다.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는 5월 한달 동안 4월 미선적 물량에 컨테이너선을 활용한 추가 수출 물량까지 더해지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1% 늘어난 1만1582대가 수출됐다.
KG 모빌리티는 지난달 내수 4809대, 수출 5051대를 포함 총 9860대를 판매 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19.1%, 누계 대비 38.3% 증가한 것이다.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선적 물량 증가 등 수출이 7개월 만에 5000대를 돌파하며 전체적인 판매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봤다.
GM한국사업장은 올 5월 한 달 동안 총 4만19대(완성차 기준)를 판매, 전년 동월 대비 154.9% 증가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11개월 연속 전년 동월 대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성은숙 기자 function@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