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용요약 삼성전자와 똑같이 4.1% 임금인상률 합의
2년 연속 무분규 합의 이뤄내
지난해 임금 인상률은 9%
15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임금ㆍ단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규원 People팀 담당 상무, 윤성희 People팀장, 유하람 열린노동조합 위원장, 이충열 열린노동조합 부위원장. /삼성디스플레이.
15일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캠퍼스에서 열린 '2023년 임금ㆍ단체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은 왼쪽부터 이규원 People팀 담당 상무, 윤성희 People팀장, 유하람 열린노동조합 위원장, 이충열 열린노동조합 부위원장. /삼성디스플레이.

[한스경제=노이서 기자] 삼성디스플레이 노사가 올해 임금 평균 4.1% 인상에 최종 합의하면서 2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다.

15일 삼성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이날 아산1캠퍼스에서 노사 대표와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금·단체협약 체결식’이 개최됐다.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지난 1월부터 15차례의 교섭 끝에 4월 28일 임금 협상안에 잠정 합의했고, 이날 최종 합의가 이뤄진 것이다.

또한 사측은 월 고정시간 외 근로시간 8시간을 한 달 안에 채우면 하루 쉴 수 있는 ‘월중 휴무제’를 도입하고 현금성 복지포인트 100만 원도 지급하기로 했다.

당초 노사는 임금 인상률을 두고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아 갈등을 겪었다. 사측은 기본인상률을 2%대 초반으로 제시했으나 노조의 반대에 부딪쳤다.

양측 입장이 좁혀지지 않아 노조는 교섭결렬을 선언하며 고용노동부에 임금협상을 중재해달라고 쟁의조정을 신청하기도 했다.

다만 노사는 4월 말부터 협상에 집중하면서 임금인상률 4.1% 등 내용을 담은 잠정 합의안을 만들었다. 4.1%는 삼성전자가 노사협의회에서 합의한 임금인상률과 같다. 

삼성디스플레이는 결국 소통과 신뢰로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다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노사관계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한편 지난해 삼성디스플레이 노사는 임직원 평균 임금인상률 9%로 최종 합의했다.

노이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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