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박종훈 기자] KB금융그룹(회장 윤종규)이 우리나라 금융기관을 대표해 각국 정부와 주요 금융기관, 국제기구 관계자들의 네트워크 장인 ‘KB금융그룹 칵테일 리셉션'을 개최한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19년 만에 열리는 제56차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 총회를 기념해 주요 참석자들에게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과 KB금융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하는 자리다.
칵테일 리셉션은 기업이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비즈니스 파트너, 투자기관, 정부 관계자 등을 초빙해 스탠딩 방식으로 소통하는 비즈니스 활동을 가리킨다. 이 자리는 사업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투자 고나련 협의를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니데쉬 카라 인디아스테이트뱅크 회장, 모리스 리 대만 중국신탁상업은행 회장, 제임스 퀴글리 뱅크오브아메리카 국제 기업・투자금융 부문 부회장, 간디 술리스티얀토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찌링 보툼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 등 전 세계 50여개 기관에 금융정책과 투자의사 결정을 담당하는 핵심 인사 2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KB금융그룹은 이 자리에서 주요 비즈니스와 글로벌 부문 성장 전략을 설명하고 다양한 협업 기회를 발굴한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리셉션 내 상영 영상과 연설로 KB금융이 동남아시아 시장과 선진 시장에서의 성장을 위해 추진 중인 ‘글로벌 투 트랙 전략'과 함께 글로벌 비즈니스 비전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KB금융 관계자는 “최근 금융감독원이 금융권과 공동으로 해외 IR을 개최해 금융 분야에서의 코리아 프리미엄을 홍보하고 있는 노력에 발맞춰 KB금융도 대한민국 금융(K-Finance)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칵테일 리셉션 개최를 통해 역량 있는 ‘글로벌 파트너’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감으로써 대한민국 금융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2일부터 5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리는 제56차 ADB 연차 총회는 ‘다시 도약하는 아시아: 회복, 연대, 개혁'이라는 주제로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대면 방식으로 개최된다. 68개 ADB 회원국 재무장관, 중앙은행 총재 등 대표단과 국제기구, 언론, 학계, NGO 등에서 각계 전문가 5000여명이 참석한다.
지난 1970년 서울, 2004년 제주에 이어 우리나라에서는 세 번째로 열리는 총회다. 특히 대한민국이 ADB로부터 경제개발 지원을 받는 수혜국에서 지난 1988년 역내 개발도상국을 돕는 공여국으로 전환된지 35년 만에 열리는 것이라 의미가 더욱 깊다.
박종훈 기자 plisilla@sporbiz.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