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정환 기자] 가수 임창정 측이 '주가조작단 1조 파티' 관련해 "참석한 것은 맞지만 주최 측 일원이 아닌 단순 게스트 자격이었다"라고 해명했다.
임창정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대환은 "최근 주가조작단 1조 파티에 임창정 씨가 참석했다고 보도돼, 마치 임창정씨가 주가조작단과 범죄를 공모한 것으로 보여지도록 오해가 유발돼 정확한 사실관계를 알려드린다"며 "임창정 씨가 해당 파티에 참석하게 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덕연 회장으로부터 송년행사 모임에 초청을 받아서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이지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했던 것이 아닙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덕연 회장과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이었고, 임창정 씨 명의로 주식계좌도 개설되지 않았습니다"라며 "당시 임창정 씨는 라덕연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이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와 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행사에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습니다. 또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후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입니다"라고 말했다.
대환 측은 "앞으로 오해의 소지가 있는 과장, 추측성 보도들에 대해 명확한 사실관계를 전달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창정은 최근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發) 주가 조작 사태 피해자로 수십억원에 달하는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그는 2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타깝게도 이번 일이 터질 때까지 저는 아무 것도 모르고 있었고 언론보도가 터지고 나서야 비로소 뒤늦게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직감하게 됐습니다. 그들에게 강하게 항의하였지만 이미 늦었고 아무런 소용이 없었습니다. 누구에게도 금전적 피해를 입힌 일 없고 잘못된 이득을 취한 적 또한 없습니다"라며 "모든 사실은 조사를 통해서 밝혀질 것이고 어떤 조사 든 성실히 임하겠습니다. 추측성 보도나 악의적인 보도는 부디 자제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번 이번 일로 실망했을 모든 분 들과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 드립니다. 희망을 노래해야 할 후배들이 큰 상처를 받지 않도록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덧붙였다.
SG증권 사태발 폭락 종목은 하림지주와 삼천리 등 8개다.
김정환 기자 kjh95011@sporbiz.co.kr



